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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민자사업 해외 전략적 과제-⑰ PPP Consultants & Advisors(Ⅲ)

이재성 경영학 박사
CP³PⓇ Approved Trainer국제공인민자전문가

이재성 박사 | 기사입력 2024/06/11 [09:04]

[기획칼럼]민자사업 해외 전략적 과제-⑰ PPP Consultants & Advisors(Ⅲ)

이재성 경영학 박사
CP³PⓇ Approved Trainer국제공인민자전문가

이재성 박사 | 입력 : 2024/06/11 [09:04]

[국토매일=이재성 경영학 박사] 최근에 몇 주 동안 본 칼럼에서 연속하여 언급하고 있는 PPP Advisor 문제는,  필자가 국제공인 PPP 전문가 교육을 2016부터 시작한 이래로,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주제이다.  현실적으로,  비싼 돈을 내고, 강의를 듣고, 2~3주 준비해서 시험에 합격하면, 그 보상이 무엇일가 하는 것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의문사항이기 때문이다. 그 주제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를 이 칼럼을 통하여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정부와 기업, PPP 전문가들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방향 제시에 기본 목적이 있다.

 

▲ 이재성 경영학 박사     ©국토매일

며칠 전에 정부에서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48개 국가가 참가했다고 한다. 이것은 대단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변한 것을  이것보다 더 쉽게, 더 깊이 있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참가국 국가원수들은 한국의 존재가 자기들의 국가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초청에 응했다는 사실이다. 즉 신뢰와 기대가 그들의 결정을 이끌었다고 본다.

 

이들의 기대 항목 속에는 분명 인프라 건설과 운영이 큰 부분을 차지하리라는 것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는 많은 PPP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부의 정책개발에 PPP 전문가들의 참여와 의견 개진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국가를 기준으로 볼 때, PPP 전문가들이 반드시 있어야 할 조직은 국가 단위의 PPP Unit(민자 사업단)이다. 이 PPP Unit은 세계 수준의 PPP 지식을 학습하고, 많은 프로젝트 실무 경험을 통하여 정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하는 한편으로, 민간 기업들에게 민자 사업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계를 언급한다면, 몇 개의 산업 분야를 꼽을 수 있다. PPP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건설 엔지니어링, 금융,  법률, 회계, PM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예시는 Supplier Side를 중심으로 본 것이다. 

 

예를 들면 병원이나 학교 등 Service PPP도 앞에서 언급한 산업의 PPP 전문가들에 의하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 칼럼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자하는 PPP Advisors도 민자 사업을 개발하는 정부가 고용하는  Project manager, Technical advisor, Financial advisor, Legal advisor의 네 가지 전문가를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 자료는 EPEC(Europeon PPP Expertise Centre)가 발간한 Role and Use of Advisors in preparing and implementing PPP projects(March, 2014)를 참조하였음을 밝힌다.

 

물론 언급한 EPEC의 PPP Advisors들은 정부를 위하여 계약에 따라 일을 하지만, Private Party를 위해서도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독립적인 Advisor로서 활동할 수 있지만, 고용을 통하여 특정 기업의 직원으로서도 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직급이야 사원에서 임원까지 다양한 수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세계적인 민자전문가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지겠으나, 가장 일반적인 경로로서 기업에서 성장하는 경로를 중심으로 보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면, 부서 배치를 받게 되는데, 이 첫 배치가 본인의 장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로 발령 나면, 좋지만, 인사권자는 그런 것을 몰라주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본다. 그래서 여기서는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보기로 한다.

 

첫째는 민자 사업이 좋아서 선택한 경우이다. 입사 초기든, 초급 간부 시절이든, 중간 간부시절이든 민자 사업에 대한 관심에 생기게 되었고,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자신이 민자전문가를 해보고 싶게 된 것이다. 이런 선택을 한 사람은 20~30년 정도의 장기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PPP Guide를 몇 번 읽고, PPP Credential이 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회사가 수행하는 민자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역량 개발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퇴사 후에는 민자전문가로서의 직업적인 Career를 자신 있게 걸어가는 것이다.

 

앞의 사례는 자신이 속한 기업이 민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를 예시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민자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경우에는 민자 사업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아주 어려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은행 직원으로 근무 중인데, 우리 은행에서는 민자사업의 금융을 제공하는 Project Financing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PPP Guide를 읽고, 개인적으로 공부하여, 민자사업 자격증을 획득한 후, 회사(은행) 경영진에게 Project Financing 사업을 시작할 것을 제안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이러한 노력을 몇 년 정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 능력을 획득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 인력 정책, 리더십, Project Management 등 경영자를 움직이기 위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된다. 이런 노력을 몇 년 하다 보면, 은행에서 Project Financing 업무를 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고, 그 사업에서 자신은 핵심 인력이 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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