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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조원 규모 송전공사 수주…역대 최대

1조원 규모,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수주

하강지 기자 | 기사입력 2024/11/12 [15:47]

현대건설, 1조원 규모 송전공사 수주…역대 최대

1조원 규모,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수주

하강지 기자 | 입력 : 2024/11/12 [15:47]

▲ 지난달 23일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있었던 ‘에너지 현지화 포럼’ 파트너십 행사에서 현대건설 김이철 알코바 지사장(왼쪽 세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국토매일=하강지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7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사우디 전력망 사업 진출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는 리야드에 위치한 PP14(Combined Cycle Power Plant 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의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089km의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km의 1구간을 담당한다. 

▲ HVDC 2회선 송전선로 구조로 건설되는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에 따르면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로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독보적인 전력망 시공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이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공사를 수주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에서 새로운 송전 역사를 쓰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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