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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연 1690만명 여객 수용… 5조 4500억 원 투입

국토부 6일 기본계획 고시,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 추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1만㎡ 면적에 활주로,계류장,여객터미널 등

이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9/05 [13:55]

제주 제2공항 연 1690만명 여객 수용… 5조 4500억 원 투입

국토부 6일 기본계획 고시,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 추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1만㎡ 면적에 활주로,계류장,여객터미널 등

이민정 기자 | 입력 : 2024/09/05 [13:55]

▲ 제주 제2공항 조감도(2단계 사업 포함) (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민정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연 1690만 명 규모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오는 6일 고시하고, 이어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면적으로 조성되며, 주요 시설은 활주로(3200m×45m) 1본, 계류장(31만 1000㎡, 항공기(28대 주기), 여객터미널(11만 8000㎡), 화물터미널(6000㎡), 교통센터 등으로 총사업비는 5조 4500억 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1690만 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며, 항공 수요의 증가 추이에 따라 연 1992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2단계 확장 사업도 추후 검토한다.

 

제주 제2공항이 개항되면 현 제주국제공항의 포화 상태 해소는 물론, 제주도를 찾는 국민과 지역 주민께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외 항공수요를 수용할 수 있게 돼 제주 지역의 관광객 증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약칭)'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와 협의해야 하고, 협의 내용에 대해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향후 절차를 관계법령 등 규정에 맞게 진행할 계획”임을 밝히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친환경 공항 건설을 비롯해 구체적인 공항 건설 및 운영방안에 대해 지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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