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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제 부의장, 천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면 재 검토 촉구

집중호우 등 안전성 검토와 허가상 절차 문제 지적

이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7/19 [15:18]

김인제 부의장, 천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면 재 검토 촉구

집중호우 등 안전성 검토와 허가상 절차 문제 지적

이민정 기자 | 입력 : 2024/07/19 [15:18]

▲ 김인제 부의장(사진=서울시의회). 

 ©국토매일

[국토매일=백지선 기자]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은 구로구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인제 부의장은 지난 18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 피해 현장을 점검한 후,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우피해 현장 점검 결과, 구로구청은 기상청 호우특보에 따라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빗물펌프장 8개소의 펌프 58대를 가동 중이다. 이번 호우로 목감천은 17일 밤 10시를 기준으로 통제됐으며, 둔치 일부가 침수된 상태였다.

 

김 부의장은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예정 부지가 목감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번보다 더 큰 집중호우 시 침수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침수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구로구청이 인근 하천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전 안전성 검토가 부재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발전소 허가 과정의 절차상 문제도 제기했다. "발전용량이 3MW(메가와트)를 초과하면 전기위원회의 심의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를 회피하기 위해 2.7MW와 2.95MW로 두 차례로 나누어 허가를 신청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른바 쪼개기 꼼수 허가 신청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김인제 부의장은 "시민의 안전과 적법한 절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와 구로구청은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허가를 전면 재검토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구로구 주민들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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