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2분기 동안 사망사고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을 7월부터 9월까지 특별 및 불시점검을 실시해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고 3분기 동안 사망사고 최다 대형건설사와 발주청 명단을 22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대형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건설현장 사망자 1위 기업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다음으로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극동건설, 이수건설, 금광기업, 영무토건 등은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됐다.
동부건설은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건설현장에서 기존 조적벽 해체작업 과정에 조적벽이 무너져 작업자를 덮쳐 근로자 1명이 사망한데 이어 9월 2일 ‘평택고덕 A-1BL아파트건설공사(6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부부 근로자 2명이 지상 6층 높이에서 건설용 리프트와 함께 추락해 사망하는 등 총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특히,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 3건의 사망사고에 이어 8월 18일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도 2분기에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3분기에도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됐다.
또 3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으로 각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정선국토관리사무소, 한국철도공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국방시설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강서구청, 남원시, 진안군, 청원구, 함양군은 각 1명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이외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부천시 3명, 화성시ㆍ평택시 2명 등 총 10명의 최다 사고사망자가 발생하고, 서울시는 강동구 2명, 강남구ㆍ서대문구ㆍ서초구ㆍ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이 사망했다.
전라남도는 순천시ㆍ여수시ㆍ함평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는 적발된 추락방지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정기안전점검 계획수립 미흡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4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할 방침으로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설안전과 문선일 사무관은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사고별 유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다 안전한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및 안전 메뉴얼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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