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가계비 절감을 위해 임대주택 임대료를 2년간 동결하기로 했다(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임대상가 및 어린이집 임대료 연말까지 연장 인하되고 내년부터 2년간 임대주택 임대료가 동결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ㆍ이하 LH)는 전국 LH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내년 1월부터 2년간 동결하고, 단지내 임대상가와 어린이집 임대료 인하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임대료 동결 및 연장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시행된다.

LH 임대주택 임대료 동결은 내년부터 각 단지별 최초 입주세대의 갱신계약이 도래하는 곳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돼 LH 건설 및 매입임대 총 97만 호에 거주하는 모든 세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시행해 온 임대상가 및 단지내 어린이집 임대료 인하를 기존 8월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전국 동일하게 25% 인하를 적용하기로 했다.

LH의 임대료 동결 및 연장 조치로 전국 주거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에게 약 320억 원의 간접 지원 효과가 기대되며, 임대주택은 가구당 보증금 45만 원 및 임대료 8만 6천 원이 절감되고 임대상가와 어린이집은 각각 40만 원, 74만 원 수준의 임대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