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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세계 물의 날' 행사 개최...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이주행 기자 | 기사입력 2019/03/22 [18:15]

환경부, '세계 물의 날' 행사 개최...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이주행 기자 | 입력 : 2019/03/22 [18:15]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기념식 참가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주행기자] 환경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2019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먹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참여와 협력을 늘리기 위해 유엔(UN)에서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의 주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Leaving no one behind)'이며, 인종·지위·종교 등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아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가운데 21억 명이 가정에서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과 불결한 위생으로 하루에 700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환경부는 물의 날 국내 주제를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로 정했다.

 

지난해 물관리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세계 물의 날의 의미를 살려, 통합물관리를 위한 정책적 도약과 국민들의 참여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대구에는 우리나라가 '국제적인(글로벌)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프라)인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필요한 지원(서비스)을 일괄(원스톱)로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를 우리 물기업 해외진출의 전초기지이자 국제적인(글로벌) 물산업 중심축(허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3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와 연계한 '통합물관리 정책세미나', '2019 워터 코리아(WATER KOREA)'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통합물관리 정책세미나는 환경부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유역물관리, 기후변화, 지방·광역 상수도 연계, 지하수, 물산업 해외진출 등을 주제로 미래의 통합물관리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한편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 발굴과 물산업 육성을 위한 '2019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은 지난 2008년부터 환경부와 한국 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물산업기술발전 협의회'가 주최하는 물산업기술 경진대회다.

 

이 행사의 개회식에서는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한 '2019 세계 물의 날 기념 영상(UCC)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2019 워터 코리아'는 국내 최대 물 산업 박람회로 국내 물 기업들의 상하수도 관련 기자재 및 운영·관리 등 물 산업 전 분야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고, 국제포럼, 학술세미나 등 물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물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의 산실인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이 개최돼 지능형(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등 5개의 우수기술 제품과 2곳의 '혁신새싹기업(스타트업)'이 선정돼 3월 22일까지 워터코리아 특별관에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전에서 '물순환 사전 협의제 워크숍', 청주에서 '충북 물포럼 세미나'가 열리는 등 전국에서 7만여 명이 참여하는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하천정화활동 및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은 모두가 공평하게 누려야 할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정부는 수질·수량·수생태계가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이루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한 명의 국민도 소외받지 않고 언제나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 소속 전문가들의 온오프라인 심사를 통해 우수기술 5건을 선정하고 '환경부 장관상(1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2건)',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2건)'을 수여했다.

 

환경부장관상에 선정된 ㈜썬텍엔지니어링의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수돗물 수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측정장치 및 수질정보시스템을 갖추어 수돗물을 바로 마실 수 있도록 공급하는 기기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에는 코엔원㈜의 '동작표시 및 진단기능 신호통신용 서지보호기'와 ㈜지엔이피에스의 '다기능을 갖는 계통연계형 CTTS 및 비상발전 시스템'이 선정됐다.

 

수상작 5건은 판로확대를 위하여 국내 물산업 종합 박람회인 '2019 워터코리아(대구 엑스코)' 특별관에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전시된다.

 

또한, 물 분야 혁신 성장에 기여하고자 중소기업에 대한 시상뿐  아니라 '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환경부장관상(1건)'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1건)'을 각각 수여했다.

 

환경부 장관상에는 더웨이브톡의 '레이저 활용한 미생물 검사 센서 시스템'이, K-water 사장상에는 에이런의 '막히지 않는 금속 마이크로필터링 시스템'이 선정됐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물산업 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다"라며, "물 분야 기술력 향상과 이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로 물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가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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