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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판문역에서 남북철도 착공식 개최

대북제재로 사업재개 불가능한 가운데 상징적 의미 커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8/12/18 [09:02]

26일 판문역에서 남북철도 착공식 개최

대북제재로 사업재개 불가능한 가운데 상징적 의미 커

국토매일 | 입력 : 2018/12/18 [09:02]



[국토매일] 남북철도 착공식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지난 13일 남북 철도 및 도로 개통식을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열기로 했다. 착공식으로 지난 9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사항을 지키게 됐다. 

 

이번 착공식은 남북 양측에서 100여명씩 참석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알려진게 없다. 그 동안 남북은 착공식 장소를 놓고 도라산 등 후보군을 놓고 고심했으며 판문역으로 합의했다. 참석자는 가능한 고위급으로 하는 것만 알려진 가운데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계절 요인과 북한 제재 때문에 착공식 보다는 착수의 의의를 갖고 있다. 현재 북한은 미국의 독자제재와 UN제재를 받는 국가로 어떤 형태든 경제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북한 철도 및 도로건설이 불가능하다. 이번 착공식은 실무개시라기 보다 상징성이 강하다.

 

이번 연결식을 통해 북의 핵폐기와 제재해제 이후 본격적인 착수를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역시 이번 착공식이 바로 공사로 이어지는 것을 안다”면서 상징적 의미로 행사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다만 도로와 철도 연결은 북한에서 원했던 것인만큼 양측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10월 코레일 국감에서도 이슈로 떠올랐다. 당시 야당은 착공식을 공사로 볼 것이냐와 대북제재 위반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철도공단과 코레일을 추궁했다. 그렇지만 상징적 의미로 끝나면서 문제의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07년 개성까지 경의선을 연결하는 등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추진했지만 북한 내부까지 철도연결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으며 11년만에 추진의 실마리를 잡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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