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도시 아이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숲속에서 나무, 흙을 만지면서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아숲 체험 가족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5월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축제에 주민들의 참여 요청이 늘고,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을인 10월 한 번 더 실시하게 됐다. ‘가을 숲놀이! 신나는 놀이 함께 놀아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실내 활동에 익숙한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숲속 자연물과 노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콩주머니로 박터트리기, 목공체험, 자연물 볼링, 뻥튀기로 얼굴 만들기, 도토리팽이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죽방울 만들기, 솔방울 농구대회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가을 숲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됐다. 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사전에 시설물 보완, 고사목 정비, 배수로 준설 등을 마무리 했으며 말벌, 뱀, 멧돼지 등의 출현을 예방하기 위한 순찰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행사당일에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유아숲 체험 가족축제’를 통해 도심의 아이들이 실내교육에서 벗어나 숲에서 자유롭게 뛰놀면서 정서적 안정과 감성을 발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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