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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추석 예상 지출‘20∼50만 원 미만’가장 많아

체감경기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5.9로 전 분기 대비 1.9p 하락

박찬호 | 기사입력 2018/09/20 [08:25]

서울시민, 추석 예상 지출‘20∼50만 원 미만’가장 많아

체감경기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5.9로 전 분기 대비 1.9p 하락

박찬호 | 입력 : 2018/09/20 [08:25]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국토매일] 서울연구원은 ‘2018년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경기 진단’을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소비자태도지수'는 2018년 3/4분기 95.9로 전 분기 대비 1.9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4분기 이후 '소비자태도지수'의 향방은 주로 민생과 직결된 고용지표나 가계소득 등의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p 상승한 87.7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2p 하락한 93.8로 조사됐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지출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소비지출지수'는 112.6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2014년 1/4분기부터 꾸준히 기준치 이상을 유지, 서울시민의 소비활동은 비교적 원활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미래소비지출지수'는 98.1로 전 분기 보다 3.1p 하락했고, '미래소비지출지수' 중 교육비는 112.2로 전 분기 대비 0.3p 상승했으며 기준치를 상회할 뿐 아니라 조사 대상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8년 3/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6.4p 하락한 84.6을 기록했으나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2.5p 상승한 72.6을 기록했다. 동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는데, 개발 호재와 저평가 지역의 상승 메리트 등으로 주택 구입의사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서울시민 주택 구입 의사는 2018년 1/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주택구입태도지수'의 수준이 아직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대다수 시민들은 주택 구입에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 민생안정 대책 1순위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의 표본 1,013가구 중 48.3%가 성수품 물가 안정을 추석 민생 안정 대책 과제로 꼽았다. 그다음은 ‘소비심리회복’, ‘취약 소외계층 배려’, ‘먹거리 안전 강화’, ‘교통 및 물류 대책 마련’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추석의 예상 지출액은 ‘20∼50만 원 미만’이 40.6%로 가장 많았고 50∼100만원 미만이 33.3%, 100∼150만 원 미만이 14.7%, 20만 원 미만이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준비 시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5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추석 상차림비’, ‘명절 선물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는 1순위 기준으로 ‘대형마트’가 53.0%, ‘전통 시장’, ‘농협·수협·축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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