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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700억불 노린다

상반기 305억불 수주, 하반기 400억불 이상 전망

백용태 기자 | 기사입력 2013/07/01 [18:04]

해외건설 수주 700억불 노린다

상반기 305억불 수주, 하반기 400억불 이상 전망

백용태 기자 | 입력 : 2013/07/01 [18:04]

해외건설 수주액이 하반기 400억불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의 수주지원을 통해 올해 700억불 수주를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305억불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 400억불 이상 수주해 올해 700억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305억불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준이나, 수주가 월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사실상 수주한 약 55억불 규모의 태국 물관리사업 등을 감안할 때 내용상으로는 전년보다 나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상반기 분석과 함께 하반기에 400억불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는 사업이 260억불 수준이고 이를 포함한 15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가 입찰 중에 있어, 올해 700억불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로 인한 세계경기 회복 지연에 의해 주요 발주처의 발주ㆍ계약 지연시 전망보다 하향조정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기존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한 수주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적 수주강세 지역인 중동지역에는 사우디, 터키, UAE 등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하면서,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한-오만 건설협력위원회 등을 열어 기존의 강세를 이어간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미얀마의 한따와디공항, 브루나이의 PMB교량사업 등 대형 인프라 수주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정기적 개최하는 한편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관련 후속사업 발굴을 위한 대표단 파견도 병행할 예정이다.

중앙아 및 서남아 지역의 한국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해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나이지리아의 댐 건설ㆍ전력분야, 콜롬비아 주택 100만호 건설, 베네수엘라의 정유플랜트 사업 등 중남미ㆍ아프리카에서도 타겟형 수주지원을 전개해 나간다.

이밖에도 11월 중에 해외 주요 발주처를 초청해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GICC)를 개최하고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한 프로젝트 설명회와 1:1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ㆍ공종별 상반기 수주액은 아시아가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플랜트 건설이 4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주액의 41%인 125억 4천불을 기록한 아시아 지역은 21억불 규모의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를 중심으로 지난해 동기 66억불 대비 90.8%나 증가했다. 

태평양ㆍ북미지역도 58억 9천불 규모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수주가 급증했다.

반면, 중동은 106억 8천불 수주로 전년 201억불의 절반 수준이나, 현재 최종협상이 진행중인 공사들의 계약이 곧 반영될 예정으로서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143억 7천불로 전체의 47%를 차지해 우리기업의 세계적 수준 플랜트 EPC 경쟁력을 드러냈다.

또한,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토목 분야 진출이 급증해 진출공종이 점차 다변화되는 긍정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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