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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밥상·청소녀 방어훈련 등... 강동구 곳곳 '양성평등' 문화로 풍성

강동구, 오는 11월까지 1천만 원 규모 ‘양성평등기금 사업’ 추진

박찬호 | 기사입력 2018/08/17 [08:46]

따뜻한 가족밥상·청소녀 방어훈련 등... 강동구 곳곳 '양성평등' 문화로 풍성

강동구, 오는 11월까지 1천만 원 규모 ‘양성평등기금 사업’ 추진

박찬호 | 입력 : 2018/08/17 [08:46]
    아빠와 자녀가 만드는 따뜻한 가족밥상 포스터
[국토매일]강동구가 오는 11월까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지역 곳곳에서 주민 밀착형 ‘양성평등기금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양성평등 촉진, 여성 경제·사회참여 확대, 여성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총 4개 분야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세부사업은 아빠와 자녀가 만드는 따뜻한 가족밥상, 청소녀를 위한 자기방어훈련, 강동구 마을공동체 촉진자 양성, 발달장애여성 인권노래로 말하기 프로젝트 등이다.

‘아빠와 자녀가 만드는 따뜻한 가족밥상’은 오는 18일 도시농업 파믹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가정 양립과 아빠와 자녀의 행복한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맞벌이 가정이 대상이며, 초등학교 3∼6학년 자녀 1명과 아빠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오는 25일 상일동 주민센터에서는 ‘청소녀를 위한 자기방어훈련’이 진행된다.

운영을 맡은 ‘신나는 여성 자갈자갈’은 지역 여성 활동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6년부터 구 정책에 대한 성평등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4∼18세 청소녀인 중·고등학교 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각종 폭력에 대응하는 방법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적극적 방어법 등을 알려준다.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강동구 마을공동체 촉진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9월 7일까지 총 10회 40시간 과정이며, 강동구 거주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장애여성공감’에서 장애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발달장애여성 인권노래로 말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발달장애여성들의 자조역량 강화 워크숍을 통해 발견한 공통 경험을 노래로 만들어 공연하는 활동이다.

이와 함께 장애여성들이 친밀한 관계에서 받게 되는 차별에 대한 상담도 지원해, 사소한 문제 같아 꺼내기 어려웠던 속마음까지 터놓고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돕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역 내 계층 간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꼼꼼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성친화도시로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강동구양성평등기금은 2002년 양성평등촉진, 여성과 여성단체의 건전한 발전과 육성지원을 위해 설치했다.

2018년 현재까지 기금 5억4600만원이 조성됐으며, 이자수익금 내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되어있어 총 1천만 원을 들여 올해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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