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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야외도서관, 부산에서 본격 개막

오는 17일부터 1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책과 영화’를 주제로 첫 행사 개최

백지선 기자 | 기사입력 2018/08/16 [09:49]

책이 있는 야외도서관, 부산에서 본격 개막

오는 17일부터 1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책과 영화’를 주제로 첫 행사 개최

백지선 기자 | 입력 : 2018/08/16 [09:49]
    문화체육관광부
[국토매일]책이 있다면 일상의 곳곳이 거대한 도서관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함께 부산을 시작으로 책이 있는 야외도서관인 ‘라이프러리’ 캠페인을 선보인다.

‘삶’과 ‘도서관’이 합쳐진 ‘라이프러리’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야외 생활공간에 서가를 조성하여 함께 읽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캠페인으로,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8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부산과 제주, 서울 3개 도시에서 총 4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책과 영화’를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행사에서는 휴게존을 중심으로 ‘북그라운드’, ‘오픈 스튜디오’, ‘셀러브리티의 책장’, ‘캣왕성 유랑책방’ 등이 마련되고 ‘라이프러리 시네마’, ‘라이프러리 시네마 콘서트’ 등도 함께 열린다.

‘라이프러리 휴게존’에는 녹색 잔디 위에 26x20미터 규모의 거대한 이동식 서가를 꾸리고, 출판인들이 엄선한 책 4천여 권을 비치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책과 콘텐츠를 탐색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독서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를 마련해 책을 읽는 동안 즐거운 상상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셀러브리티의 책장’에는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직접 고른 ‘북 리스트&책장’을 마련하여 유명인사의 독서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재미와 공감을 전하고 ‘네이버 열린 연단: 문화의 안과 밖’에서는 네이버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에 구현하여 우리나라 석학들의 교양 콘텐츠를 서가 속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시청·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다섯 마리 우주 고양이가 지구를 떠도는 이야기가 담긴 2018 책의 해 ‘찾아가는 이동 책방’인 ‘캣왕성 유랑책방’도 일명 ‘캣왕성의 금서’ 300여 권을 트럭에 싣고 부산의 행사장을 찾아온다. 지역 출판인들도 직접 책을 추천하고 팬 상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2018 책의 해 슬로건의 누리소통망 핵심표시어 인증 및 즉석 사진 증정 이벤트,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뒹굴며 놀 수 있는 책 놀이터인 ‘북 그라운드’’가 마련되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책과 영화’ 주제에 맞춰 ‘라이프러리 시네마’에서는 ‘책을 소재로 하거나, 책을 원작으로 하는 명작’이 상영된다. 상영작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행복한 사전〉 등 총 3편이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1일 1회씩 시민들에게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라이프러리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팝, 가요, 광고 음악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재즈밴드 판도라가 유명 영화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라이프러리 공간에 설치되는 이동식 스튜디오에서는 팟캐스트 방송인 ‘김프로쇼’, ‘이런 영화’, ‘두 남자의 철학 수다’의 진행자들이 책과 영화를 주제로 팟캐스트 공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책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이 마련된 만큼, 이 행사를 통해 전국의 책을 사랑하고 즐기는 독자들이 책의 소중함과 책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일상에서 책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개인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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