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정예고는 행정절차법 제46조에 따른 절차로, 교과서 집필자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고 수준 높은 검정 역사교과서를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하기 위해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통령 지시 및 교육과정 재수정 고시를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가 폐지된 이후 중등 검정교과서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개정을 추진해 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하에 역사학계와 교육청, 현장교원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분석하여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개정안을 수립했다. 행정예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역사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내용 요소를 적정화했다. 역사과 교육과정의 일관성 및 연계성 유지를 위해 초·중·고 역사과 교육과정 용어를 통일하여 개정했다. 세계사적 맥락에서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세계사 영역을 먼저 학습한 후 한국사 영역을 학습하도록 구성하고, 세계사에 인도,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의 내용을 추가하여 세계의 다양한 생활문화 발달을 역사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학교 역사의 한국사 영역과 고등학교 한국사의 내용 중복을 최소화하도록 계열화했다. 행정예고 기간은 22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20일간이며, 교육과정 개정은 교육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행정예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후, 국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교육과정심의회운영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말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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