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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대만서 9098억 규모 전동차 사업 수주

노후철도 인프라 사업 첫 수주, 앞으로 추가 수주 기대돼

이형근 기자 | 기사입력 2018/06/15 [16:09]

현대로템, 대만서 9098억 규모 전동차 사업 수주

노후철도 인프라 사업 첫 수주, 앞으로 추가 수주 기대돼

이형근 기자 | 입력 : 2018/06/15 [16:09]

 

▲ 현대로템이 대만 철도청에서 발주한 9098억원 규모의 교외선 전동차 520량 납품 사업 수주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1조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며 19년만에 다시 한 번 대만시장에 진출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지난 4일 대만 철도청에서 발주한 9098억원 규모의 교외선 전동차 5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수주한 전동차는 대만 전역에 배치돼 운행될 예정이며 2024년까지 520량이 인도될 예정이다.


대만은 최근 노후 철도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추진중으로 앞으로 8년간 약 35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은 첫 사업이다.


로템측은 “대만 시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일본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수주가 어려웠다”면서 “지난 19년간 대만시장 진출을 위해 2011년 타이중시 녹선 경전철 E&M 30량 사업, 2015년 신북시 삼앵선 경전철 50량 사업 등 각종 입찰에 참여했다”고 어려움을 말했다.


로템은 수주를 위해 승객들의 의견과 시승기를 반영해 대차와 제동장치 등 주요 핵심부품에 대한 품질 보증 기간 연장과 좌석 상단에 헤드레스트 설치 제안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로템이 수주한 교외선 전동차는 10량 1편성으로 속도는 시속 130km로 19년 동안 수주한 해외 사업의 성과에 대해 시행청에 전달했다.


로템은 수주한 전동차에 콘센트와 USB 포트 등을 비롯한 각종 편의 시설을 도입해 편의를 극대화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19년만에 대만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며 “시행청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동차를 납품해 추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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