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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

남북경협·유라시아 대륙 진출 청신호

한성원 기자 | 입력 : 2018/06/07 [17:44]


[국토매일-한성원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남북 경제협력은 물론 유라시아 대륙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 가입안건이 만장일치로 의결돼 대한민국이 OSJD의 정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OSJD는 1956년 6월 러시아(구 소련), 중국, 몽고, 북한 등 12개 국가 간 화물운송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현재는 TSR, TCR, TMGR 등 유라시아 횡단 철도가 지나가는 모든 국가들이 참여해 총 28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제철도운송협정을 관장하고 국제운송표준 원칙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회원 국가 외에도 각국의 철도 운영회사 등으로 구성된 44개의 제휴회사와 7개의 옵저버 회사가 OSJD에 참여해 유라시아 철도운영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2015년 이후 가입을 추진해 왔으나 가입조건으로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요구하는 OSJD의 정관규정 때문에 번번이 무산돼 왔다.

 

그러나 이번 제46차 OSJD 장관회의는 두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기존 태도가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최됐다.

 

결국 본회의에 참석한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이 의제상정에 앞서 공식연설을 통해 회원국에 한국 가입안 지지를 요청했고, 북한도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 가입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가입으로 우리나라는 OSJD가 관장하고 있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등 유라시아 철도 이용에 있어서 중요한 협약들을 타 회원국들과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화물운송 통관절차에서도 회원국 사이에는 우대를 받을 수 있어 향후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물동량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우리나라 철도의 유라시아 철도망 연계를 위한 국제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남북경협 등 향후 남북관계 진전으로 OSJD 가입의 효과가 커질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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