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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사업자선정 초읽기… ‘황금알’ 누가 품나

현대·신한 컨소시엄 양자 구도… 삼성·파주역 등 사회·경제적 효과 커

한성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4/26 [09:02]

GTX-A노선 사업자선정 초읽기… ‘황금알’ 누가 품나

현대·신한 컨소시엄 양자 구도… 삼성·파주역 등 사회·경제적 효과 커

한성원 기자 | 입력 : 2018/04/26 [09:02]

 


[국토매일-한성원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사업자선정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3조원이 넘는 공사비와 삼성역, 파주역 등이 갖는 지리적 의미까지 사회·경제적 효과가 막대한 만큼 27일로 예정된 사업자선정 발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GTX-A노선 사업자선정을 위한 2단계 기술·가격 평가를 진행한다.

 

이날 30여 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기술부문(500), 교통수요부문(130), 재무부문(320)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현대건설(CI)과 신한은행(FI) 컨소시엄이 양자대결 구도를 이뤄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한라, 태영건설, 동부건설, 금호산업 등 19개 기업이 건설출자자로, 국민은행, 한국산업은행, NH농협은행, 교보생명, 한화생명이 재무출자자로 참여했다. 운영사는 코레일이 맡았다.

 

또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대림산업, SK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한진 등 12개 기업이 건설출자자로,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현대해상, IBK연금보험, 부산은행이 재무출자자로 나섰다. 운영사로는 서울교통공사와 에스알이 참여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 고시안의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 등 5개 역에 시청역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에 GTX 역이 들어서면 환승 편의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시청·광화문 일대로 출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시청역을 추가하면 운행 시간이 2분쯤 늘어난다는 점을 들어 고시안의 5개 역사만 계획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자체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거리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지만 '기본요금+거리당 요금' 산정 방식에 따라 중·장거리 이동 시에는 더 저렴하게 해 수요를 끌어올리는 등 전문적인 금융기법을 통한 비용 절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두 컨소시엄은 이달 초 1단계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한 바 있다.

 

GTX-A노선(83)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을 연결해 서울 북부와 남부를 가로지르며 수도권 외곽과 서울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왕래할 수 있게 한다.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설계속도 시속 200(영업최고속도 시속 180)의 신개념 초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사업비만 33641억원에 이르며, 사업자가 30년 동안 운영권을 갖고 정부와 민간이 사업 위험을 각각 40%, 60%씩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A노선은 서울 강남의 중심으로 향후 연면적 41의 지하도시와 서울광장 2배 규모의 지상광장으로 탈바꿈될 삼성역, 그리고 최근 남북 교류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파주역이 포함되는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크다면서 이번 평가에서 두 컨소시엄의 안정적 사업수행 및 수요 창출을 위한 창의성 발굴, 재원조달 능력 등이 사업자선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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