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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결핵 핫라인’으로 치료율 높였다… 심포지엄서 성과 공유

정부, 민간의 각 전문가와 함께 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 토론

박찬호 | 기사입력 2018/03/20 [11:25]

노숙인 결핵 핫라인’으로 치료율 높였다… 심포지엄서 성과 공유

정부, 민간의 각 전문가와 함께 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 토론

박찬호 | 입력 : 2018/03/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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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매일]서울시는 3월 21일 제8회 결핵예방의 날에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시 취약계층 결핵, 현장의 경험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결핵예방에 대한 대시민 거리홍보를 실시한다.

시와 대한결핵협회가 함께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서울시는 취약계층 결핵관리를 위해 2016년 10월 ‘노숙인 결핵관리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일반 노숙인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은 58%, 치료중단율 24%, 사망률이 17%인데 반해, 서울시 ‘노숙인 결핵관리 민·관 협의체’ 사업에 참여한 노숙인은 ▲입소형 결핵관리시설(미소꿈터)의 치료성공률 96%, ▲지역사회 기반 돌봄 사업(보건소, 결핵연구원 등)은 82%로 치료율이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민관협의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4월부터는 일선 보건소에서는 환자 발견 즉시 코디네이터에게 관리를 의뢰하고, 대상자 상담을 통해 적합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바로 연계할 수 있도록 ‘환자지원 코디네이팅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심포지엄은 먼저 △‘서울시 노숙인 결핵사업의 성과와 남은 과제’ (최홍조 결핵연구원 연구개발실장) 발표를 통해 지난 2017년 현재 서울시 노숙인 결핵관리사업를 소개하고, 향후 외국인, 어르신 등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임준 건강정책협회 이사장(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을 좌장으로 이애란 사무처장(이주민건강협회), 김준현 대표(건강세상네트워크), 서해숙 진료부장(서울시립서북병원) 등 결핵 전문가와 정책토론을 통해 취약계층 결핵퇴치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결핵예방 인식을 확산하고자 이날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분수대 앞(정동제일교회 교차로)에서 대한결핵협회, 서북병원, 중구보건소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 전문의 상담 및 결핵예방에 대한 거리홍보를 실시한다.

한편, WHO 발표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결핵 주요지표는 여전히 최하위로 수준으로, 한국은 지속적이고 다각적 측면의 결핵퇴치 정책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결핵지표가 최하위(결핵발생률 2015년 80명/10만명당)로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노숙인, 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결핵관리가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결핵의 예방과 조기 퇴치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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