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했던 대형 화재 때마다 드러난 긴급 출동차량의 진입 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정비 대상은 132개 거주자우선주차면이다. 위급 상황 시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 관내 8,257개의 거주자우선주차장 중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내 주차구획을 선정했다. 선정 사유는 ▲소화전 5m 이내(32면), ▲소방차 회전반경 장애(42면), ▲도로협소 진입장애(48면), ▲모퉁이 및 특수소방차 진입장애(10면)다. 기간은 오는 6월까지로, 우선 3월에는 강남소방서 및 서울시에서 정비 의뢰한 62개 주차면을 지우고, 6월까지 132개의 주차구획을 모두 정비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소방차의 골목길 모퉁이 회전이 어렵거나 진입 장애가 있는 대치동과 일원동 소재 4개 주차 구획을 이미 정비한 바 있다. 앞으로도 화재 진압과 관련해 그 장애요인과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구는 강남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정비를 요청하면 해당 주차면을 즉시 정비하고, 도로 폭 6m 미만 이면도로의 주차면 병행 조사를 실시하는 등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앞으로 소방 활동 방해지역의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집중 정비하고, 바른주차 홍보도 병행하겠다.”면서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올바른 주차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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