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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영등포… 10억 2천 살림 아꼈다

2017년 계약심사로 10억 2천만 원 예산 절감… 7년간 절감액 80억 원 달해

박찬호 | 기사입력 2018/01/15 [08:56]

알뜰한 영등포… 10억 2천 살림 아꼈다

2017년 계약심사로 10억 2천만 원 예산 절감… 7년간 절감액 80억 원 달해

박찬호 | 입력 : 2018/01/15 [08:56]
    영등포구
[국토매일]영등포구가 내실 있는 계약심사 운영으로 ‘재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해 부서 및 동 주민센터, 문화재단, 공단 등에서 각종 계약을 체결하기 전 철저한 원가심사를 통해 총 10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계약심사제를 도입해 지난 7년간 △공사 1천만 원 이상 △용역 5백만 원 이상 △물품 구매 3백만 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총 4,577건 2,868억 원을 심사했다.

구는 산출물량 및 단가 등 원가계산의 적정성 등을 꼼꼼하게 검토한 결과 총 8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절감한 예산은 주요 사업에 재투자됨으로써 구민 편익을 증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경로당 등 복지시설 리모델링, 녹지조성사업 등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 따라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많은 865건 585억 원을 심사했다.

구는 심사서류 보완절차 간소화 및 특별심사기간 운영, 분야별 전담직원 배치 등을 통해 처리기간을 평균 5일에서 2.49일로 단축했다.

이는 신속한 예산집행을 도모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한몫 했다.

또 청소용역 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가분석 자문회의’를 운영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계약심사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예산절감뿐 아니라 발주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실무역량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구는 연 2회 반기별 원가계산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업무 지침서 ‘계약원가심사 사례집’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원가절감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원가분석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계약심사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는 올해도 정확한 원가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법정 경비 준수 등 견실시공을 유도해 시공품질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무조건적인 감액 위주의 심사보다는 정확한 원가분석을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계약심사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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