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경 국토정보정책관, “공간정보 융·복합 역할 찾을 것”

13일자로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부임한 전만경 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7/11/14 [16:20]

 

▲ 지난해 5월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전만경 국장     © 국토매일 자료 사진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정부의 역할은 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민간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기 위해 업계와 많은 만남을 가질 것이다.”

 

14일 만난 전만경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육성’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전만경 국장은 13일자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에서 국토교통부 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기획관 3년 재직 후 비로소 ‘타지 생활’을 끝내고 2년 2개월 만에 본부로 복귀한 셈이다.

 

이제 막 새 부임지에서 이틀을 맞이한 전 국장은 한창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만경 국장은 “아직 업무와 관련해 파악할 게 많다”면서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당시 제작한 ‘최근 2년간 원주청의 변화와 성과’, ‘동계올림픽 SOC 투어’, ‘상전벽해 강원국토’ 책자부터 꺼내들었다.

 

전만경 국장은 “지방청에 가보니 공간정보를 SOC에 접목할 부분이 무궁무진했다”며 “지방청에 있었던 경험이 공간정보 융·복합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세 개의 책자는 전 국장이 청장 시절 원주청의 SOC사업과 공간정보를 접목시킨 사례들을 설명한 자료들이다. 전만경 국장은 “나의 공간정보에 대한 생각이 여기에 응축돼 있다”고 말했다.

 

전만경 국장의 공간정보에 대한 노력은 우선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망) 접목’에서 엿볼 수 있다.

 

전 국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도로시설 구조물명판 및 도로시설 경기장 좌석에 NFC를 부착·활용해 페이스북 연결 및 건설지 정보를 공유하고 경기정보 등을 단일 채널로 제공했다. 근거리통신기술인 NFC를 접목해 공감형 도로건설을 추진한 것이다.

 

전 국장은 “우리가 SOC 시설을 그냥 아는 데서 나아가 이를 통해 국민들로 하여금 시설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만경 국장은 모바일 앱과 PC를 연계한 보상업무지원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보상 추진 전 과정을 전산화처리로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체계를 확립했다.

 

기존에는 공공사업 편입 토지·지장물에 대한 작업이 수작업에 의존해 오류 발생 및 보상 장기화 등으로 신속한 보상추진에 한계가 따랐다. 공간정보와 IT 기술 결합을 통한 보상 전 과정을 전산화해 신속한 보상업무 추진으로 업무의 효율성 증대 및 인적·물적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 SOC 투어’ 프로그램은 전만경 국장이 원주지방국토청에서 달성한 성과 중 백미(白眉)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청와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동계올림픽 SOC 투어 프로그램은 SOC시설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강원도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협력해 구성한 것이다. 프로그램에는 강원도의 도로, 수자원, 철도의 대표 SOC시설물이 선정됐다.

 

현재 국내 공간정보 산업이 당면한 과제는 업계의 시장 활성화, 구글 지도 반출 문제 대응 등 다양하다. 전만경 국장은 “우선 연말까지는 예산 국회와 내년 업무계획 구성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공간정보의 융·복합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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