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폭설·한파대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본청·자치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 등 33개 기관 상황실 동시 가동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11/14 [11:41]
    시민과 함께하는 제설 홍보 포스터
[국토매일]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서울시 제설·한파대책‘을 마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인력·장비·자재 등 사전준비, 친환경 제설제 확대 등 기습 폭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이 기간 중 서울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은 24시간 체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동시 가동해 강설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강수량은 오는 12월에는 평년(20.4cm)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오는 1월에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평균 강설량은 26㎝, 평균 강설일수는 11일이다.

시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45,680명(3단계 시·자치구 전 직원 동원시), 제설제 5만4천톤, 제설차량 908대, 운반트럭, 굴삭기 등 제설장비 251대,
제설삽날 178대를 확보했다.

특히 민(자원봉사자 등)·관(시·자치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군(군부대)·경(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시 덤프트럭 등 장비 3,288대와 군인 및 경찰인력 5,344명을 동원한다.

상시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진기지(77개소, 이동식 7개소)를 설치해 제설차량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고갯길, 고가차도, 입체교차 등 제설 취약지점 289개소는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강설시 현장관리 및 상황전파 등 역할을 하도록 한다.

고갯길 등 취약지점에는 3,591개 제설함에 염화칼슘, 소금, 모래, 삽 등을 비치했으며, 이면도로 고갯길 및 고지대 취약지점 7,588개소에는 '염화칼슘 보관하는 집'을 선정해 관리한다.

또한, 눈길 낙상사고 등에 대비해 보행자가 많은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등 주변 보도 총 250개소(자치구별 10개소)에 ‘무료 제설도구함’을 설치한다.

제설작업에 제약이 많은 이면도로에는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소형 자동액상살포장치'를 365대로 확대 운영하고, 신속한 제설을 위한 소형 제설장비도 올해 53대로 확대 도입한다.

올해는 환경인증 제설제 사용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자치구 도로 물청소차를 활용한 친환경 액상 제설을 확대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제설을 지속 추진한다.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제설 속도와 지속성은 더 뛰어난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올해 2대 확대해 총 38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시는 무엇보다도 최근 이상기후에 대비해 기상청에서 파견된 예보 전문가(1명)와 기상상황을 정밀 분석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발령을 실시하고,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폭설이 내리기 약 1시간 전부터 제설차량에 제설제 살포기, 삽날 등을 준비해 사전 제설태세에 돌입한다.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은 서해 지역 강설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 5개소(인천·문산·강화·옹진·화성)에서 강설징후를 포착하는 즉시 서울시내 33개 제설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14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CCTV(777대)와 상습통제지역인 인왕산로, 북악산로, 대사관로에 설치된 CCTV(4개소)를 통해 강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대설특보(주의보·경보) 발령에 대비한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1시간 연장하고, 시내버스는 평일 혼잡시간대를 기준으로 집중 배차하고 막차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한다.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전광표지(VMS) 및 버스정보안내단말기(VIT)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 및 교통·재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내 집, 내 점포, 회사 앞 보도 등 시민 스스로 눈을 치우는 문화 조성을 위해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 등을 진행하고, 학생·시민 자원봉사자와 '내 집 앞 눈치우기' 발대식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는 특히 최근 겨울철 기상여건 변화로 인한 적설량 감소로 제설제 잔량문제를 해소하고, 그간 제설대책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개선해 효율적인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근 겨울철 기상상황 변화로 인한 적설량 감소로 제설제 잔량이 지속 발생됨에 따라 제설제 확보량을 최근 5년간 평균사용량(30,256톤)의 180%에서 100%로 조정한다.

다만, 폭설에 대비해 최근 5년간 1일 최대 평균적설량(8.4㎝)을 제설할 만큼의 추가 제설제를 확보한다.

또한, 장기보관 등으로 경화된 제설제(염화칼슘)를 파쇄 해 상차하는 장비를 개발·운영해 예산절감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설 민간용역 시행시 상황대기원 인력배치를 제설기관별 담당자 업무중복 등을 고려해 당초 24시간에서 평시근무로 변경하고, 장비 임대료 지급방식을 중기적산 방법에서 월대방식으로 변경해 예산절감 및 제설작업 효율 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시는 겨울철 한파대책도 마련했다.

평상시엔 한파에 대비해 4개팀(상황총괄팀, 생활지원팀, 시설복구팀, 농작물대책팀)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해 사전점검 및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한파특보(주의보·경보) 발령시엔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농작물대책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등 총 5개반 12명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지원상황실' 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노숙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등과 같은 한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특별보호에 나서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보도와 공원, 공중화장실 등 야외취약지역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난도우미 1만9천여 명은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건강관리와 안전을 살피고, 쪽방촌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아울러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시민들께 한파특보 상황발령, 시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 겨울 제설 및 한파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피해가 없도록 스스로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특별대담 인터뷰 인터뷰
[특별대담]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