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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3020’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빠진다

제6차 전력포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체

한성원 기자 | 기사입력 2017/11/07 [09:17]

‘재생에너지 3020’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빠진다

제6차 전력포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체

한성원 기자 | 입력 : 2017/11/07 [09:17]

 

 

[국토매일-한성원 기자] 이르면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2030년 국가 전체 발전량 중 2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기후변화센터, CSK에너지정책연구원이 개최한 6차 전력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관련,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이달 중 구체적인 추진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전병근 산업부 신재생에너지과 과장은 “발표 예정인 계획은 정확히 신재생에너지가 아닌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를 제외한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발전원의 추진계획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하위 계획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3020’ 목표 달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위해 열렸다.


패널들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자체 입지규제 등 정책과 달리 실제 사업의 세부 부분에서 장벽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개발 어려움에 따른 실무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태양광 사업은 2년이면 완료되는 반면 계통망을 마련하는 데 5년 가까이 소요되는 문제, 신재생 확대에 대해 무관심하고 비협조적인 부처와 지자체의 행태 등이 그것.


정부가 지자체의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새로운 신재생 계획과 관련 바이오매스·연료전지·석탄가스화(IGCC) 등을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산업부는 바이오매스는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지만 연료전지와 석탄가스화는 계속 유지해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 전병근 과장은 “재생에너지 3020은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 계획으로 논란이 많은 바이오매스 비중은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라며 “하지만 연료전지와 IGCC는 친환경 이외에 연료 다변화 측면도 있고 기술적으로도 육성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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