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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장관 취임… “공적임대주택 확대”

능력위주의 인사 시스템을 갖추고 국민편에 서서 일하는 국토부 되길 당부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6/23 [12:25]

김현미 국토부장관 취임… “공적임대주택 확대”

능력위주의 인사 시스템을 갖추고 국민편에 서서 일하는 국토부 되길 당부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7/06/23 [12:25]
▲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23일오전 10시 취임식을 가졌다.                           © 세종=변완영 기자


[국토매일-변완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3일 오전10시 세종청사 국토교통부건물 앞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가졌다. 국토부 전 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장관은 “그동안 복잡다단한 국토부 정책과 현안을 지혜롭게 이끌어온 직원들의 지혜와 노고를 치하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간 청문회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과 깨달음의 소회를 밝혔다. 김 장관은 강남구 4구의 5주택이상 보유자가 무려53%에 이른다고 하면서 부동산 과열현상의 주범이  실수요자가 아니라 놀랍게도  29세 이하 연령이라며,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투자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만 거래량이 높은 것은 편법거래의심이 충분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중점을 두어 추진할 정책과제에 대해서 무엇보다 서민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집 걱정, 전월세 걱정, 이사 걱정 없는 ‘주거 사다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빈곤층에게 실질적인 주거비부담을 완화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와 같은 제도 도입으로 세입자와 집주인 간의 권리에 균형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 역사상 첫 여성부 장관인 그녀는 “국토의 균형발전의 가치를 재정립하자”면서  “그동안 세종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새만금 등의 핵심 사업은 수년간 외형적인 틀을 형성하는데 치중했으나 이제는 도시재생 뉴딜 같은 실질적인 성장방안 검토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성장 동력 확보를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과감한 개혁으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혁파해서 공공기관 비정규직 양산, 위험의 외주화 관행을 청산하고 더불어 교통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인하할 방법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직원들에게 “인사는 줄이 아니라 능력이라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하며 현실과 괴리된 통계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함과 동시에 업계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국토부가 되자고 역설했다. 

 

그리고 김 장관은 나무를 나무답게 만들어주는 10%인 바깥부분을 생명 없는 90%중심부가 나무를 버티게 하듯이 국토부가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위해 심장을 가진 철근과 콘크리트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문재인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그랬듯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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