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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세아항측] 국내 최대 초분광 기업… 공간정보산업 발전 기여

하이퍼스펙트럴 중점 사업 다각화… ‘지오스페셜 레볼루션’ 휴머니티 실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7/06/20 [09:34]

[(주)아세아항측] 국내 최대 초분광 기업… 공간정보산업 발전 기여

하이퍼스펙트럴 중점 사업 다각화… ‘지오스페셜 레볼루션’ 휴머니티 실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7/06/20 [09:34]


임은성 사장 “원천기술 확보 주력… ‘통합 공간정보 기술플랫폼’ 역할”

 

▲ 임은성 사장은 “공간정보기술로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크게 혁신시켜 나가는 ‘지오스페셜 레볼루션’의 중심에서 ‘통합 공간정보 기술플랫폼’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영관 기자

 

[국토매일-조영관 기자] “앞으로 시대적인 화두는 ‘지오스페셜 레볼루션(Geospatial Revolution)’이 될 것입니다.”

 

지난 1995년 설립 후 20여 년간 국내외 지도 제작 및 GIS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 공급자로 성장해온 ㈜아세아항측이 올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아세아항측은 지난 6월 임상문 회장과 임은성 사장 체제로 조직의 변화를 꾀했다.

 

기존 임상문 회장 체제에서의 국가사업 수행과 ‘젊은 피’ 임은성 사장 기반에서의 미래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투 트랙 구도가 갖춰진 것. 임은성 사장은 “기존의 지도 제작에서 탈피해 새로운 파생된 사업을 해보자는 취지로 ‘공간정보 혁명’이라는 키워드로 사업 방향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공간정보의 출발… 정보의 획득과 축적·분석”

 

아세아항측은 그동안 ‘공간정보 토탈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첨단장비 구비와 R&D(연구개발)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공간정보산업 분야에 특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국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등에서 필요로 하는 항공사진 측량 분야와 GIS(지리정보체계), UIS(도시정보시스템) 및 SI(시스템통합서비스)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며 국가기간산업발전에 기여한 것이다.

 

그럼에도 아세아항측은 지난 5년 동안 사업과 관련해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다. 임은성 사장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잃어버린 5년이라고 생각할 만큼 힘든 시기였다”면서 “지난해부터 사업이 반등해 올해는 새롭게 나아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반등 계기와 관련해 임은성 사장은 “기술연구소에서도 기존 용역 사업 기반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발굴했고 그러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은성 사장은 공간정보산업의 출발은 정보의 획득과 축적·분석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항공 측량 기술은 공간정보산업의 뿌리가 되어 왔으며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다양한 탑재체를 활용한 다양한 센서 기반의 정보 획득 및 분석·활용 기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신러닝 기술과 빅 데이터 기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술 등과의 연계를 통해 공간정보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 아세아항측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 사진 촬영용 항공기(Cessna Grand Caravan 208B)          © 국토매일

 

아세아항측은 항공사진, 라이다 촬영, 하이퍼스펙트럴, MMS(Mobile Mapping System)·정밀측량, 드론 등을 이용해 공간 영상, 엔지니어링 3D-VR(가상현실) 시스템, DB구축,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GPS(위성항법장치)·INS(관성항법시스템)를 탑재한 최신 디지털항공카메라 및 LiDAR 센서를 이용해 고해상도, 고정밀도의 영상자료 취득이 가능하다.

 

MMS·정밀측량을 통해 지상측량·해양측량·지하시설물 탐사 등 GPS 및 토탈 스테이션, 정밀 레벨 등을 이용한 모든 종류의 측량 및 최신 MMS 기술을 활용한 측량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 영상촬영 및 초분광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항측 분야 장비인 항공사진 촬영용 항공기(Cessna Grand Caravan 208B)를 비롯해 항공 카메라 센서(DMC), 항공 라이다 센서(Leica ALS60), 초분광 영상 촬영용 드론이 사용된다. 초분광 원격계측에는 항공 초분광 센서를 비롯해 열적외 항공 초분광 센서, 지상 초분광 센서, 드론용 항공 초분광 센서 등이 쓰인다.

 

이로써 국내외 고해상도 위성영상 및 초고해상도 항공디지털카메라에 의해 취득된 RAW영상을 전문 인력과 첨단장비를 이용해 발주처에서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성과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수치도화, 현지조사, 정위치 편집 및 지도제작 편집,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모든 DB설계와 편집·수정 등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을 통해 도시정보시스템 및 도로관리 시스템, 상하수도 관리시스템, 도면관리 시스템, 환경 및 군사 토지 재해방지 등 모든 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공이 가능하다.

 

임은성 사장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 기술을 빅 데이터 기술과 머신러닝(미래예측) 기술, 더 나아가서는 AI(인공지능)기술과 연결하고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초분광 기술 개발… ‘지구 한바퀴’ 돌기도

 

아세아항측은 그동안 쌓아온 지상측량 및 항공촬영기술과 하이퍼스펙트럴 센서(Hyperspectrl Sensor·초분광 센서), 라이다(LiDAR), UAV(무인항공기) 등의 응용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초분광 장비 응용·분석·영상처리 기술 특허 7건과 항공·지상측량 및 영상처리 관련 특허 40건을 보유하고 있다.

 

▲ 항공 초분광 센서. 아세아항측은 국내 최대 초분광 기업이다.                     © 국토매일

 

특히 아세아항측은 국내 최대 초분광 기업으로서 최신 하이퍼스펙트럴 센서를 이용한 다양한 파장 대역의 완전한 분광 영상 취득과 분석에 강하다. 초분광 영상은 대상물에서 반사되는 분광(分光) 특성을 이용해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해 지표물을 식별해 원격탐사자료를 구축한다.

 

임은성 사장은 “물질에서 반사되는 고유의 에너지를 수백 개의 밴드로 세분화해 해석하고 활용하는 하이퍼스펙트럴 기술은 앞으로 인간의 새롭고 매우 중요한 감각기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스펙트럴과 관련, 아세아항측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해외 유력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초분광 분석전문기관 SpecTIR 및 Exogenesis와 기술협약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엠엔소프트와 보유 인프라 활용을 위한 상호협정을 맺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SPECIM 한국독점계약, ReSe Applications(대기보정·기하보정 솔루션)사와 기술협약 및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은성 사장은 “하이퍼스펙트럴은 빠른 미래에 공간정보 분야 외에 다양하고 넓은 분야에 적용될 것인 만큼 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과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자체 연구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은성 사장에 따르면, 하이퍼스펙트럴은 기존 다분광 원격탐사(Multispectral remote sensing)가 몇 개의 분광채널을 통해 대상체로부터 반사 혹은 방사되는 전자기파에너지의 특정 파장영역의 분광정보를 수집하던 것에 비해, 하이퍼스펙트럴 원격탐사는 수백 개의 분광채널을 통해 연속적인 분광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지표물의 완전한 분광 특성 취득이 가능하다.

 

아세아항측은 초분광센서 융·복합 사업을 위해 초분광 전담 사업부 및 초분광 정밀측정 실험실을 갖춘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임은성 사장은 “기존의 용역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환경을 전공한 박사 출신들을 연구소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세아항측은 향후 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시각을 토대로 입찰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목표다. 임은성 사장은 “직원들이 사업과 관련해 1년에 3~4회는 해외에 나가며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은성 사장이 해외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동한 거리는 지구 한 바퀴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임은성 사장은 “초분광 사업도 제품의 생애주기처럼 흐름에 대한 사이클이 있어, 제2·제3의 초분광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기존의 조직 관리체계를 새롭게 단순화하고 표준화해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아항측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 컴패션’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임은성 사장은 인간에 대한 휴머니티를 강조했다.

 

임은성 사장은 “공간정보기술로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크게 혁신시켜 나가는 ‘지오스페셜 레볼루션’의 중심에서 ‘통합 공간정보 기술플랫폼’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의도 항공 촬영 모습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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