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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보강 엔아이씨이 물탱크’… LH 신기술 축전 참가

국내 최초 내진실험 완료 외부보강형 물탱크… LH공사 적극 도입 검토

김태문 기자 | 기사입력 2016/11/26 [12:13]

‘내진보강 엔아이씨이 물탱크’… LH 신기술 축전 참가

국내 최초 내진실험 완료 외부보강형 물탱크… LH공사 적극 도입 검토

김태문 기자 | 입력 : 2016/11/26 [12:13]

 

▲ 주순화 대표가 박상우 LH공사 사장에게 내진보강 물탱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김태문 기자] ㈜엔아이씨이의 내진보강 신기술 물탱크가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 엔아이씨이는 지난 18LH공사가 진주 본사에서 개최한 ‘2016년도 동반성장 신기술 축전에 참가해 신기술 물탱크를 전시했다.

 

주순화 대표는 내진설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2년에 기술개발을 시작했는데 지난 경주지진으로 내진보강 물탱크가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술 신기술 제품의 판로개척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열린 신기술 축전의 전시회는 LH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추천한 40개 우수 중소기업이 자사 보유 신기술을 홍보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이날 전시회에는 LH 지원사업 공모 선정업체(31) 중소기업진흥공단 추천기업(4) 한국신제품인증협회 추천기업(5) 등 총 40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신기술 제품을 전시했다. 엔아이씨이는 LH 지원사업 공모 선정업체 중 하나로 참가했다.

 

주순화 대표는 지난 2014년 금속성 내부 보강재의 녹과 부식으로 인한 오염문제를 해결한 외부 보강형 고단위 물탱크 제작기술을 개발해 물탱크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746호로 지정받았다.

 

주순화 대표는 “LH공사 측에서 여러 물탱크 회사들에게 소방방제처가 요구하는 수준의 구조 계산서를 요청했으나 내진 설계기준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내진 설계 물탱크가 우리나라에 엔아이씨이 제품 말고는 사실 아예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LH공사는 소방법에 부합하는 설계와 구조 계산서 제출 등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향후 설계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박상우 사장을 비롯한 LH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엔아이씨이의 내진보강 물탱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H공사가 현재 쓰고 있는 일반 내부보강 물탱크를 비롯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내진 설계에 대한 검증이나 구조계산이 안 된 실정이다.

 

반면 엔아이씨이의 외부보강형 물탱크는 국내 최초로 저수조 진동대 실험(내진실험)을 완료했다. 지진 발생 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2차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개발 시 진도 8.0 이상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거친 것이다. 또한 수출을 염두에 둔 만큼 보다 견고한 물탱크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점도 고려됐다.

 

특히 엔아이씨이의 물탱크에 적용된 내진설계 기술 논문은 2013년 한국지진공학회 논문집에 진동대 실험을 통한 외부보강형 판넬조립식 물탱크의 내진성능평가라는 제목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엔아이씨이는 2013LH공사와 특허기술 사용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POSCO, POSCO건설과 업무협약 및 연간단가계약을 각각 맺었다. 또한 LH공사의 구매조건부로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주순화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앞을 내다보고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엔아이씨이의 신기술 물탱크가 인류의 물 부족 해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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