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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 코레일 발주 1·3호선 160량 전동차 사업 수주

2144억 규모, 코레일 전동차 제작 진출 성공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7/02 [09:54]

우진산전, 코레일 발주 1·3호선 160량 전동차 사업 수주

2144억 규모, 코레일 전동차 제작 진출 성공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7/02 [09:54]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우진산전이 한국철도(코레일)이 발주한 1호선·일산선 투입용 전동차 160량 구매사업을 2144억 원에 수주했다. 우진산전이 코레일 발주 전동차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 전자조달시스템에 게시된 '1호선·일산선 신조전동차 구매사업' 개찰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우진산전과 현대로템이 입찰에 참여했다. 다원시스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기술평가 결과 현대로템은 93.6643점, 우진산전은 89.35점을 받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고 투찰금액에서 승부가 났다. 예가 금액 2225억 6천만원 대비 우진산전의 투찰율은 96% 정도로 1량당 평균 13.4억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약 2236억 원을 제시해 예가 금액을 약 11억 원 초과했다. 

 

▲ 1호선 투입용 전동차 조감도  © 국토매일

 

이번 사업은 5월 20일(수) 처음 공고를 낸 이후 지난달 10일 개찰 결과 현대로템이 단독입찰해 수의시담 처리됐지만 가격 협상 등에서 이견을 보여 유찰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입찰을 진행한 결과 우진산전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주금액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발주물량 중 1호선 투입용 80량은 교직류 겸용차량이지만 일산선(3호선) 투입용 80량은 직류 전용차량이기 때문이다. 직류 전용차량에 비해 교직류 겸용차량의 1량당 평균 제작비용은 1억 이상 높다.

 

▲ 3호선 투입용 전동차 조감도  © 국토매일

 

우진산전은 지난해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5·7호선 전동차 구매사업을 약 3700억 원에 수주하며 중형 전동차 제작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도시기반본부가 발주한 별내선 연장에 대비한 8호선 추가 투입용 54량 구매사업도 약 711억 원에 수주했다. 이번 사업을 포함해 1년 동안 전동차 수주금액을 합하면 약 6500억 원, 수주물량도 총 374량에 이른다.

 

한편, 코레일은 1·3호선 160량 제작사가 결정된 이후 곧바로 1호선 투입용 330량 구매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한 상태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2일(수)에 개찰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2020.7.2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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