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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열차출입문 교통신기술 제20호 지정

국토부, 출입문 개폐문제로 인한 안전사고 해소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14/04/23 [19:30]

안전한 열차출입문 교통신기술 제20호 지정

국토부, 출입문 개폐문제로 인한 안전사고 해소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4/04/23 [19:30]
▲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교통신기술 제20호 '지능형 DCU와 기계식 잠금장치를 구비한 철도차량용 출입문 시스템 기술'     © 국토매일
화재나 위급한 상황발생시 열려야 할 열차 출입문이 열리지 않거나 닫히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커다란 화를 입을 수 있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2년간의 현장적용을 마치고 교통신기술로 지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지능형 DCU와 기계식 잠금장치를 구비한 철도차량용 출입문 시스템 기술’을 교통신기술 제20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기술은 화재 등 열차 위급 상황시 열차 정차 후 출입문 잠금장치가 스스로 해제되어 승객들이 별도 조작 없이 출입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기술로 2012년부터 열차 494량에 적용돼 안전과 유지관리 효과를 검증받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신교통개발과 박지홍 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교통신기술은 지능형 제어창지(DCU)와 기계식 잠금장치 국산화를 통해 열차이용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출입문 유지ㆍ관리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비롯해 최근까지도 출입문이 제때 열리거나 닫히지 않아 열차 안전사고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출입문 개폐상태 확인 장치의 오작동에 의한 것으로 수동으로 문을 열기 위해서는 비상레버를 찾아 젖혀야 하는 문제점이 따랐다.

교통신기술 제20호는 지능형 출입문 제어장치와 기계식 잠금장치를 동시에 갖춘 철도차량용 출입문 기술로 개발되어 재작년부터 수인선, 분당선, 경의선, 지하철 1호선 등 열차 494량에 각각의 기술들을 적용해 운행한 결과 전기식이 지니는 고장발생 원인이 되고 있는 단선, 변형, 오작동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주기적인 각종 부품교체 문제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을 개발한 ㈜소명의 관계자는 “지능형 제어장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열차 안전성과 직결되는 화재연동 기능으로 열차 내 화재발생 등 위험상황을 감지해 출입문 잠금장치를 스스로 해제해 승객들은 별도 조작 없이 손으로 출입문을 열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업체 관계자는 “열차 안전성을 높여주는 이중 백업기능이 있어 열차가 운영 중 제어장치의 오류로 특정 출입문의 개폐조절이 불가능할 때 인접한 출입문이 고장난 출입문의 개폐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신기술 제20호는 안전뿐만 출입문의 고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조기경보 기능과 무선통신을 이용한 출입문 상태정보 모니터링 기능, 출입문 이중제어 기능 등 지능형 제어장치가 내장되어 유지ㆍ관리 능력이 탁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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