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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박영수 과장

“국민 호응도 높은 시설유지관리 체계로 재정비할 터”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14/02/18 [11:26]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박영수 과장

“국민 호응도 높은 시설유지관리 체계로 재정비할 터”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4/02/18 [11:26]
▲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박영수 과장     © 국토매일

“고령화된 시설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시설유지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박영수 과장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박 과장은 “지금까지 시설물유지관리가 기능적인 역할에 중심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국민들이 호응할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의 시설물유지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SOC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로, 도시철도, 항만시설 등 SOC시설의 스톡(Stock)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로와 철도는 1962년 대비 3.77배, 1.11배로 각각 증가했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 도로, 교량 등 교통시설이 집중적으로 건설되어 20년 이상된 노후교량을 비롯해 안전 및 유지관리의 대상이 되는 시설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물도 현재 전체 재고주택의 50% 내외를 차지하는 아파트 대부분이 1990년대 이후 공급되고, 상업용 빌딩 및 오피스텔 역시 1990년대 이후 주로 지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2020년 이후부터 1990년대 건설된 아파트들의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근 첨단화된 초고층 대형 복합 건축물, 장대ㆍ특수교량과 터널 등이 증가하고 있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신규 건축에 대한 규제 강화와 건설폐기물의 처리문제로 인해 기존 시설물을 철거해 새로 건설하기 보다는 녹색 재생사업으로 건설시장이 변화되고 있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영수 과장은 “초고층 빌딩은 한 장소로 인구와 활동을 과도하게 집중시킴에 따라 주기적인 안전점검 등을 통해 예방적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기존 빌딩과 달리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된다”고 시설물유지관리 시장의 다양성에 맞는 유지관리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시설물유지관리 서비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기능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대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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