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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의 기다림…광주 2호선 기공식 개최

시청~광주역 간 1단계 17km 2023년 완공 목표…6개 공구 분할 시공

장병극 기자 | 입력 : 2019/09/05 [11:10]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 안내     ©광주시청 제공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광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16년 간 찬반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9월 5일(목) 15시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광주 2호선은 2002년 10월 27.4km의 지상 고가 방식의 순환선을 건설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승인‧고시했다. 하지만 노선결정과 지상-지하 등 건설방식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이후 사업비 절감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약 41km 구간의 확대순환선을 확정하고, 저심도개착공법을 도입해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1단계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차량도 ㈜우진산전의 고무차륜형 경량전철(K-AGT)로 결정했다.

 

하지만 광주 1호선의 만성적인 적자 등을 이유로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시민들로부터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2호선 건설에 대한 찬반 공론이 재가열되면서 사업은 다시 중단되었다.

 

지난해 8월 시민참여단 공론화위원회에서는 2호선 건설에 대한 찬반 공론화 논의 끝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총 243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는 찬성 78.6%, 반대 21.4%로 광주 2호선 건설에 대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공론화위원회는 광주시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제개 권고안을 제출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여 원안대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차량기지 위치 변경과 푸른길 보존 방안 등의 시민 의견도 반영했다.

 

▲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총 3단계에 거쳐 건설된다. 총 36편성 72량으로 순환선은 출퇴근4분-평시9분 간격, 효천선(3단계 구간)은 출퇴근 10분-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총 사업비 2조1,761억원(국비 60%, 시비 30%, 지방채 10%) 규모의 광주 2호선 건설은 지난 6월 20일 1단계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고시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월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이룬 협치 행정의 성공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공사발주는 시공능력이 우수한 업체를 시키고, 지역 업체와의 상생과 복합공정의 현장여건 등을 감안해 6개 공구로 분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섭 시장은 광주 2호선 건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광주에서 건설업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침제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호선 건설 공사에 △지역민 고용 △지역 전문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내 직접생산 건설자재 및 장비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광주도시철도 2호선 단계별 사업계획     ©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전문가에 따르면 “광주 1호선은 당초 노선 선정부터 추후 순환선 건설을 염두해두고 계획했기 때문에 2호선과 같은 순환선이 구축되어야만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국내 최초로 저심도개착공법 등을 적용하고 부산 사상-하단선에 이어 지하 구간에 고무차륜형 경량전철을 투입‧운행하는 2번째 사례이기 때문에 향후 타 지자체의 도시철도 운영에도 참조모델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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