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외교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본격 가동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 중점 추진키로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14/02/06 [10:26]

외교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본격 가동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 중점 추진키로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4/02/06 [10:26]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의 경제협력 체제가 강화되고 적대적으로 닫혀진 남북한 관계를 열어가는 주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6일 국방부, 통일부 및 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국방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 구축을 위한 2014년도 ‘평화통일 신뢰외교’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방향들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 ▲국제협력을 통한 북한의 변화 유도 ▲국제적 통일 지지기반 확충을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평화통일 신뢰 외교의 3대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각 분야별 맞춤형 전략과제 추진을 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확실하게 지키기 위한 협력 체제를 공고히 구축하고 북한이 변화하도록 견인해 나가는 한편, 다가올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선제적으로 결집,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먼저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해 미ㆍ중 등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외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확고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지 및 대응체제를 마련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와 같은 국제사회기구나 중국과 러시아 등의 확고한 협조를 확보하는 한편, 원칙 있는 비핵화 대화를 추진하는 투트랙 방식의 전략을 구사해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핵 포기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ㆍ중ㆍ러ㆍEUㆍASEAN 등 핵심 관련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업그레이드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지지를 확충해,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에 따른 협력 사업 진전과 고위급 협의 등을 성사시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국제사회의 남북한통일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요국들과의 통일 논의와 전략적 대화를 강화하고 서울 상주 북한겸임 21개 공관과의 가칭 '한반도 클럽' 네트워크를 구축해 MIKTA 등 중견 우방국들과 통일 지지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통일 공공외교와 통일 대박론 확산, 글로벌 한인 통일네트워크 구축, 대북한 그린 데탕트, 통일역량 강화를 위한 경제외교 등 중장기적인 협력기반 조성사업은 안보 상황을 감안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업무보고 외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를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심층 토론회가 열려 한반도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들이 발표됐다.
 
한편 외교부는 금일 보고한 ‘평화통일 신뢰외교’ 업무계획을 기반으로 ▲신뢰 네트워크 확산을 통한 평화 만들기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북한 변화유도  ▲국제사회가 축복하는 통일준비 등의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