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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철도사업의 인력양성을 위한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②

연 250조의 해외철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②

채일권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통관리실 책임연구원 | 기사입력 2014/01/13 [18:19]

해외철도사업의 인력양성을 위한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②

연 250조의 해외철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②

채일권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통관리실 책임연구원 | 입력 : 2014/01/13 [18:19]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채일권 교통관리실 책임연구원     ©국토매일
해외철도사업의 인력양성을 위한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①에서 이어
 
하지만 이러한 수주 뒷면에는 철도인력의 부족 문제가 항상 대두되고 있다.

현재 해외철도분야에서 영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고 해외철도를 이해하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숫자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므로, 매년 부족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를 할 수 있는 인력의 영어의 활용도가 떨어짐에 따라서, 국내의 해외건설 및 엔지니어링 구직시장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철도엔지니어가 건설사로 매년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PMC 및 현장을 이해하는 해당 인력이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또한 해외철도시장에서 수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철도시설공단 및 철도공사에는 견적 및 프로포절에 대한 해외철도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지난해에 철도분야에서 철도특성화 대학원이 생겨서 올해에 첫 번째 석사과정으로 신입생을 뽑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이나 해당 특성화대학원의 정원이 2년에 불과 30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 필요한 해외철도 인력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사 그리고 해외직무를 하고 있는 철도운영분야의 있는 직원들이 해외철도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재직자 중심의 해외철도전문가 양성(PM)교육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철도특성화 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같이 논문을 쓰는 대학원이 아니라, 해외철도의 실무를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건설사들과 노력해 해외철도 인턴쉽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정부에서는 해당 사항을 보다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며, 철도분야의 해외철도분야의 인재양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한국은 앞으로 국가대항전의 성격으로 나올 개도국의 철도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과 인력양성을 반드시 준비해야한다.

첫째, 해외철도사업을 위해서는 타당성 기획과 설계,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설과 운영 및 관리 등을 총괄할 수 있는 역량있는 PM과 SE 전문 인력 양성이 가장 필요하다.

더불어 해외철도분야의 견적, 수주 및 입찰안내서를 분석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해외철도수주 전문가 양성도 필요하다.

둘째, 도시철도 및 고속철도에 대한 기반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철도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해외철도 인력 양성을 돕는 등의 인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해외철도 진출 기반에 정부와 업계가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철도분야의 해외지역 전문가 양성제도가 필요하다. 또한 철도분야의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 철도공단 및 철도공사 등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라도 지역 전문가 제도를 육성하고 운영해야 한다.

삼성그룹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성공의 요인이 ‘철저한 현지화’와 ‘지역전문가 제도의 성공’을 들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최근에 경영이 어려워진 철도공사에서 태국, 캄보디아 등 개도국 지역전문가들을 경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소환한 것은 아쉬움이 크게 남는 사항이다.

보다 큰 미래의 한국철도의 해외철도를 위해서는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철도공단과 공사가 보다 협력해 해외고속철도 시장을 나가기 위해 인력양성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2015년에는 매년 250조원의 한국철도보다 약 25배가 더 큰 철도시장이 한국철도의 도움과 기술 그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실을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철도산업이 현재 한국의 반도체산업과 자동차산업과 같은 길을 가기 위해서는 향후 대한민국을 30년간 먹여 살릴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인재양성에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해 이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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