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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김상경, 도시의 행간을 활기있는 커뮤니티로 변화시키는 건축가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9/07/08 [19:10]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그가 주장하는 건축은 “도시속의 도시”(city within a city) 를 조성하여 직주근접의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있도록 인도하는 커뮤니티장소 (Neighborhood Gathering Places)를 예술적으로 창조해 내는 것이다.

 

1. 김상경의 건축은 익명의 회색도시를 이웃과 소통하는 활기있는 커뮤니티로 변화시킨다.

 

건축가 김상경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단조로운 생활환경을 어떻게 하면 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지에 대하여 평생 정열을 쏟아온 몇 안 되는 중견 건축가이다. 현대도시가 소외된 사각지대를 치유하기 위하여 도시의 행간을 활기있는 커뮤니티로 변화시키는 디자인을 질적으로 개선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미국에서 쌓아온 선진적 학문성과와 대학교수 생활을 마치고, 그 자신의 건축을 만들어 내기위해서 현장실무를 통해서 그의 주장을 현실로 실현시키고 있는 도전하는 건축가다.


그는 아래 프로젝트에서 커뮤니티 디자인을 현실화시켰다. 그가 설계한 1989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서울의 수서 1지구 단지형 공공 서민아파트는 일부 SKIP-STOP형 주거 동을 새롭게 선보여 3개 층마다 서는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엘리베이터가 서지 않는 층 복도의 공용공간을  해당 층의 전용면적으로 살려 경제성을 높였다. 한편 단지가 가지는 이웃과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하여 단지 내 양축의 가로공원을 조성하여 사회적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하게 하였다. 이 작품은 그의 교수직 재임시 현상공모 최우수 데뷔작이다.

 

이어서 그는 이수역 기존의 오래된 저층건물이 산재한 도심지역을 특별지구단위개념으로 재생시켜 역세권 도심형 고층 복합타워-디오슈페리움을 조성했다. 역세권의 타이트한 1000평 부지를 2개 타워로 나누어 그 사이에  지하와 지상 2개층을 각각 이수역과 연계시켰다. 특히 대지 레벨을 이용하여 길과 브리지로 이웃과의 소통을 증진시키면서 주거, 오피스텔, 근린상업시설등 입체형으로 복합용도를 수용하여 수익성을 높였다.

 

한편, 그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 장례식장을 설계하면서 도시에서 로비라운지 거쳐 에스컬레이터로 대중이 쉽게 지하의 장례식장으로의  접근성을 강조하면서 내부 규모별 장례식장 공간을 도시가로개념을 살려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광주시와 조선대 캠퍼스가 만나는 위치에서 가로형 로비라운지와 중정을 치과병원과 치과대학 2개동을 구성한  커뮤니티 디자인을 살려 도시에서 쉽게 접근할 수있다. 그리고  홍천에 위치한 메디슨기업의 guest house와 바이오시스 R&D 공장 등은 그야말로 생산성을 향상키기 위해 단순 명쾌한 디자인으로 효용성을 살린 작품이다.


한편, 그는 크리스천으로서 도시형 교회건축을 여러곳에 디자인하였는데 지하와 지상의 2개층을 활용하여 대지의 협소함을 극복하여 대지전체를 사용하는 지하공간을 성전으로 만들고, 성전 상층부는 지상레벨에서 쉽게 진입하여 메자닌층을 구성하여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옥인교회와 오류동 남부교회, 원주평안교회 등이 그 예이며, 도시 외곽의 넓은 대지 활용한 목양교회는 현상공모 1등으로  뽑혔지만 다른 디자인으로 건설되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의 설계를 보면 그의 어바니스트(urbanist)의 성격이 완연히 드러난다. 전망과 정원을 (courtyard with a view) 유지하면서 이웃과의 소통이 있는 열린 커뮤니티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고객, 대중적 사용자, 나아가 도시민들까지 그 장소에 소속되어 있다는 애정을 가지게 되면서 스스로 관리 하게 되고, 이웃과 소통할 수있는 디자인으로  도시에서 일어나는 범죄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 건축은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가 살면서, 또는 바라보면서 사용하는 대중들에게 좀 더 생동감 있고 활기 있게, 그리고 삶의 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쾌적한 건축과  도시공간을 연계하여 이웃을 격려하며 그 안에서 자신이 누구와 어디에 있는지를 경험하면서 (urban experience of identity and orientation) 그 장소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할까요?  꼭 많은 투자가 아니더라도 고객과 대중은 물론 건축가 제 자신이 만족할 수 있어서 서로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비즈니스도 잘 이루어수 있는 밝고 명랑한 공간이 충분히 만들어지니까요.”라고 그는 그의 건축을 설명한다.


최근 2017년 그는 APEC 건축가로서 해외 쿠웨이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공사권을  수주하여 향후 5년간 2022년 까지 글로벌 PM (Project Management) 업무를 진행 중이다. 쿠웨이트 정부의 협력회사 에서 그를 PM 건축가로 지명하여 건축, 도시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Design + Build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하여 쿠웨이트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를 수주하려고 하는 국내,외 건설회사를 선정하고 공사계약 할 수있는 자격을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얻었다. 앞으로 그는 해외에서 스마트시티도 디자인하게 될 것이다.

 

2. 최근 우리사회 1-2인 가구의 대폭적인 증가로 도심형 고층주택 (Downtown Housing)과 커뮤니티 공간 (community space)을 구비한 “도시 속의 도시”가 나타날 때가 되었다.

 

최근 우리사회의 구성원이 1~2인 소형가구중심으로 대폭 바뀌면서 점차 이들을 위한 고유의 도심고층주거가 우리의 스카이라인을 바꾸어야한다고 말한다. 서울의 경우에는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50%가 넘는다고 한다. 기존의 주거단지에서 보던 서민형 주거 (low income housing) 와는 다른 개념이다. 따라서 건축가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소형가구의 특성과 현장특성별 요구되어지는 소규모의 주거공간이지만 대신 충분하고 편리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수용하는 기본디자인 제안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주장한다. 공공부문에서는 도심 유휴지를 적극 개발하고, 민간부문에서는 민간도시개발에서 이러한 수요층을 흡수하는 규제완화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신도시 개발은 신도시대로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우수한 교육기관 유치로 인재교육, 도시기반 인프라시설등이 충분하게 구비된 편리한 자족도시로 발전하면 된다.


3. 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은 “입체형 복합도시”로

 

서울시가 세계적 도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강남권 국제 교류 복합지구 조성사업인 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로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있는 도시기반 인프라시설의 확충은 긍정적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이러한 도심의 활용은 철도통합역사를 포함하여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지상광장,공공.상업시설 등 대중교통지향형개발 (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의 지하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영동대로. 삼성역 일대는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 명에 달하는 대중교통환승센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업무, 호텔, 쇼핑, 컨벤션센터 등 도심 기능이 복합적으로 연계되고, 초고층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와 이어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24시간 복합 스마트 도시를 창조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코엑스몰이 대중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현대화된 지하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은 되었지만, 대규모 지하공간에서 사용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슨 기능이 어느구역에 있는지, 공간의 특성 (identity)과 방향성 (orientation)의 디자인개념이 부곽되어 지상의 특징적 저층부와 단계적 어프로치로 연계되어 도시의 행간을 읽을 수를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모든기능을 지하로만 채워넣는 평면적 지하도시가 아니라 , 대중편익기능이 일부 지상으로 올라와 대규모 인공지반을 조성하여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도심공원(urban grand park)과 조화 되면서  입체형 복합도시로서의 랜드마크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시계획단계에서 이러한 입체적, 복합적 아이디어가 반영돼 설계, 감리, 시공으로 이어져야만 경쟁력 있는 세계적 명품도시가 손쉽게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지하도시가 추구하는 도시 속의 도시(city within a city) 개념은 이미 파리, 런던, 홍콩 등 선진도시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4차 산업과 5G, AI 자율주행등 스마트시대의 젊은 미래도시를 새롭게 창조해내는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고 인터뷰 내내 김상경 건축가는 강조한다.
 
4. 사회적 역할 강조하는 건축가 김상경
 
그는 인터뷰 사이에 어렸을 때 자라온 서울의 도시풍경을 그리워 한다고 한다. 그의 선친이신 칸트 철학자 김용민 교수와 함께 그가 성장한 청파동에서 남산까지 추운 겨울에 아버지와 함께 걸어간 산책의 즐거운 경험을 요즈음에도 마음에 새긴다고한다.


김상경의 학창시절은 훌륭한 건축가이신 연세대 김정수 교수와  서울대 이광노 교수의 제자로서 보냈다.  그리고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의 김종성 교수의 지도하에 대우건설 설계팀에서 실무를 익힌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선진디자인 과 학문적이론을  Austin Texas, Philadelphia에서 습득한 후, 귀국하여 교수로 재직하였고, 오로지 건축가로서 전념한 그의 도전은  남다른 건축가의 열정의 결과라고 보여진다.


그는 최근 건축가의 소명을 이루고자 기술력이 뛰어난 (주)가람건축 과 함께 대한민국의 건축과 도시를 수준높은 반열에 올려놓는 작업을 하고있다. 김상경은 일을 사랑하고 인간의 환경을 사랑하는 원천은 그의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가 건축가로서 열정을 가지고 믿음의 날개로 비상하여 이 시대 그가 건축가로서 귀하게 쓰임받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프로필]

김상경은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중.고, 연세대, 서울대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 건축대학원을 거쳐 펜실베이니아 대학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 (Ph.D. in Architecture)를 취득했다. 대우건설 설계부, 경희대 교수, 서울시, 세종시 도시계획위원등 자문위원, 서희건설 사장을 역임했고, 교수직 사임이후 약25년간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 현장에서 건축가로 전념하고 활동해 왔다.


그는 남다르게 선진이론과 풍부한 현장경험, 그리고 국제적 감각을 지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시대가 요구하는 수요층 별로 다양한 주택 공급을 위해 외곽 신도시 건설보다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속 24시간 고층복합도시 건설을 통한 해결을 제안해 주목 받기도 했다. 그는 현재 약 300인 규모의 설계, 감리 CM회사, (주) 가람건축의 부회장, APEC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E-mailksk2016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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