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진흥원)은 올해 중으로 추진될 2종 대형실험시설에 대한 유치기관 선정 결과 극한상태 구조특성 실험시설은 서울대학교,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최종확정됐다고 12일 전했다. 극한상태 구조특성 실험시설은 지진, 태풍, 테러에 의한 폭발, 충돌 등 설계하중을 초과하는 극한의 재해에 대해 사회기반시설물의 거동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실험시설이다. 이 실험시설이 완공되면 기존ㆍ신규 구조물의 안전성 평가와 인증제도 도입이 가능하며 위험도 관련 설계기술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기술수준이 낮은 방호ㆍ방폭 분야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에서는 온도ㆍ습도ㆍ바람ㆍ일사ㆍ강우ㆍ강설과 같은 기후요소를 인공적으로 발생,제어해 건축물 및 관련 설비의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은 2003년부터 국토교통실험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현재 1단계 6종의 대형실험시설을 운영 중으로 글로벌 시장 구조와 기술환경 변화와 급증하는 재해ㆍ재난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단계 6종 실험시설을 2019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단계 실험시설 6종은 ▲극한상태 구조특성 실험시설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 ▲주택성능품질 실험시설 ▲대형수리모형 실험시설 ▲종합도로시험장 실험시설 ▲도로주행시뮬레이터 실험시설 등으로 유치기관이 정해지지 않은 4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실험시설에 의존하던 국내 실험수요를 수용하고 향후 해외 실험수요까지 국내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험시설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첨단 실험환경 및 양질의 연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실험시설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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