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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물 마감 시공법 등 신기술 지정

지금까지 714건 신기술 지정해 건설현장 활용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13/12/09 [19:28]

국토부, 건물 마감 시공법 등 신기술 지정

지금까지 714건 신기술 지정해 건설현장 활용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3/12/09 [19:28]
국토교통부는 ‘하부천공판을 갖는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전용 모르타르에 의해 형성되는 앵커체를 이용한 마감 패널 시공법’ 등 2건 제713호, 제714호를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713호 신기술 ‘하부천공판을 갖는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전용 모르타르에 의해 형성되는 앵커체를 이용한 마감 패널 시공법’은 단열성능과 마감의 경관성, 내구성, 내오염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모르타르 충전을 통해 패널의 부착력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종전 건물에 사용하는 기존 습식 외단열 마감재는 시멘트 모르타르나 접착제를 이용해 시공했었다. 이로 인해 마감재의 부착성능 뿐만 아니라 내구성 및 내오염성이 낮은 문제점이 따랐다.
▲ 제713호 신기술 '하부천공판을 갖는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전용 모르타르에 의해 형성되는 앵커체를 이용한 마감 패널 시공법'     ©국토매일

동부엔지니어링과 웅진고분자는 시공상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공동으로 하부천공판을 갖는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전용 모르타르에 의해 형성되는 앵커체를 이용한 마감 패널 시공법을 개발하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습식용 알루미늄 복합패널 개발에 의한 시공성과 안정성 향상으로 기존기술 대비 공사비용이 약 40%이상 절감되며 패널의 교체가 용이하고, 내오염성이 높아 유지보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자재 사용과 우수한 단열성능으로 주택, 건물의 리모델링과 보수ㆍ보강공사에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714호 신기술 ‘저점도 UDRS 수지(MSA-100형)와 충진 지수용 굴절식 팩커를 이용한 하수관거 비굴착부분보수공법(UDRS공법)’은 무독성, 무수축, 강연성의 특성을 가진 저점도 합성수지와 굴절식 팩커장비를 이용해 하수관을 부분 보수하는 기술이다.

땅을 굴착하지 않고 하수관의 파손 및 균열부위을 보수할 경우 장비(팩커)를 이용해 하수관 내부에 보수보강제 등을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하지만 파손과 균열부의 정밀시공이 어렵고 부착하는 보강제로 인해 하수관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었다.
▲ 제714호 신기술 ‘저점도 UDRS 수지(MSA-100형)와 충진 지수용 굴절식 팩커를 이용한 하수관거 비굴착부분보수공법(UDRS공법)     ©국토매일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은 파손 및 균열부는 물론 하수관 외벽 부분까지 수지를 충진시켜 누수를 완벽히 차단하고 파손부위만 보수해 하수관경을 좁히는 문제를 해결했다. 또 보수 시간을 기존 기술보다 2~3배 단축시키고 공사비 약 19%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월드와이즈월 관계자는 “하수관의 분기부, 이음부, 곡선부 등 시공이 어려운 부분도 보수가 가능해 수질ㆍ토양의 오염과 악취를 방지할 수 있고 하수관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좁은 주거지역에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신기술은 민간이 개발한 기술을 정부에서 최소 비용으로 검증해 기술경쟁력 제고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유용한 제도이지만 최근 건설 산업 부진으로 신기술 활용실적도 크게 감소해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 정태화 과장은 “건설신기술이 적용된 공종에는 적정 공사비가 보장되도록 하고, 공사ㆍ설계용역 등 입찰 평가시에는 신기술 활용실적에 따른 변별력이 확보되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발주청과 설계용역회사 등에 교육ㆍ홍보를 통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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