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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도로 낙하물 수거 차량 도입

이주행 기자 | 기사입력 2019/05/24 [14:43]

한기연, 도로 낙하물 수거 차량 도입

이주행 기자 | 입력 : 2019/05/24 [14:43]

 


[국토매일] 앞으로는 도로 낙하물 수거에 사람이 직접 나서지 않아도 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 낙하물 자동수거 처리를 위한 'ROBOS(Road Debris Remover System)'를 개발했다.

 

ROBOS는 도로 낙하물을 자동수거하고 내부적재 시스템을 탑재한 대형트럭이다.

 

도로에 떨어진 화물이나 로드킬은 운전자와 도로작업자의 생명위협에 치명적이고 낙하물 회피 시 급감속 또는 차로변경으로 인한 높은 사고발생 위험과 함께 충돌 시 직접적인 사고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존의 낙하물 수거작업은 인력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라, 낙하물 수거과정에서 작업자 의 2차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5명 내외의 도로보수원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인력의 약 25%에 달한다. 해외의 경우 또한 인력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간단한 장비는 있으나 로드킬 수거는 불가능하고, 타이어 파편과 같은 특정 낙하물 수거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건설연 양충헌 박사 연구팀은 도로 낙하물을 자동으로 신속하게 수거하는 차량형 도로청소기, ROBOS를 개발했다. 낙하물 위로 ROBOS가 지나가면 ROBOS하부의 설치장비가 빗자루로 쓸어담듯이 수거 바구니로 수집한다.

 

▲ ROBOS 도로 낙하물 수거 과정     ©국토매일

 

일반 낙하물은 한 번에 5kg, 로드킬은 10kg까지 수거가능하다. ROBOS 운전자는 수거과정을 모니터로 확인하고, 수거물을 일반 낙하물과 로드킬로 구분 적재한다. 이는 로드킬부패로 인한 위생문제를 예방하고, 로드킬 사후처리를 용이하기 위함이다.

 

양충헌 박사는 "운전자와 도로작업자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로 낙하물 처리 방법에 대해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했던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 관리도로, 민자고속도로 등에 ROBOS가 상용화돼 도로 낙하물로 인해 발생하는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저감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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