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매일]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설치되었던 장기 사용 목침목을 교체하는 공사를 시행한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부산 1호선 열차주행 선로 내 30년 이상 사용한 목침목을 5월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선로 102.5km에는 약 55만개의 침목이 설치돼 있다. 교체 대상인 30년 이상 목침목은 1호선 신평역~노포역의 구간 중 1만 8천개로 곡선구간 33곳의 10.3km에 해당한다. 공사는 올해 1호선 대티역~서대신역 사이 양방향 구간 곡선선로 구간의 침목 개량공사에 들어간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일부 구간은 30년 이상 침목을 사용하면서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이다. 침목은 열차 운행하중을 노반에 전달하는 주요 시설물로서 철도 운행의 안전성 확보와 직결되는 장치이다.
공사는 작년에 장기 사용 목침목 교체와 관련한 설계용역을 이미 완료했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설치될 콘크리트 침목은 기존 목침목에 비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진동이 적은 ‘저진동 체결구조’를 적용해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승차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공사의 임무”라며 “목침목 교체를 통해 절대안전 도시철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드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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