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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공석사태 방관한 채 인천종합에너지 매각

박완주 의원, 조직 정비도 못한 채 엉뚱한 매각 추진 질타

원혜림 기자 | 기사입력 2013/10/31 [19:31]

지역난방公, 공석사태 방관한 채 인천종합에너지 매각

박완주 의원, 조직 정비도 못한 채 엉뚱한 매각 추진 질타

원혜림 기자 | 입력 : 2013/10/31 [19:31]
▲박완주 의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표이사 공석사태를 5개월째 방관하며 조직은 정비하지 않은채, 산하에 있는 인천종합에너지의 매각계획을 발표해 산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지역난방공사 국정감사에서 공사가 지분 50%를 갖고 있는 인천종합에너지의 매각계획의 문제점을 따졌다.
 
박 의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인천종합에너지의 매각을 이렇게 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냐"며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지 5개월이 지나도록 조직도 정비하지 못하고 엉뚱한 매각 추진이 합당하냐"고 지적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6월 정승일 전 사장이 퇴임한 이래 CEO 공백사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장 대표가 추천돼도 상장기업인만큼 주주총회 등 2개월 이상 기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인천종합에너지 매각계획을 의결했고, 이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의 공공기관 민영화가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인천 종합에너지가 매각될 경우 공기업과 달리 에너지 가격이 민간회사의 수익구조로 결정돼 지역난방 등 공공재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사유인 공적기능 완료가 우리나라가 에너지복지 실현이 완료됐다는 의미인지 궁금하다"며 "올해부터 이익을 내기 시작했는데 부채를 갚겠다고 팔아버리는 난방공사의 태도는 수장도 없는 기관의 민영화를 위한 성급한 처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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