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매일] 국립과학수사원이 축적하고 있는 범죄 수사 관련 과학적 전문 조사 기법을 지하철에 도입한다.
서울교통공사와 국립과학수사원은 지난 4월 5일 사고 조사 관련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철도 사고를 조사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최신 조사 기법의 도입 필요성을 느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공사와 국내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이 모인 ‘도시철도 안전 사고조사 협의회’를 구성해 안전사고 조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이다. 이들 기관은 △사고조사 기법과 우수사례 정보 공유 △사고 발생 시 우수 전문 조사관 파견과 안전 점검 협력 △국토교통부 등 중앙 정부기관 점검 시 지적사항, 개선대책 공유 및 방향 논의 등 안전에 필요한 사항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6개 기관은 사고 조사 기법을 배우기 위해 14일 강원도 원주에서 방문 연수도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원은 △심리 분석을 활용한 사고 조사 인터뷰 대응법 교육 △신속, 정확한 과학적 증거물 분석 △디지털 증거물 인증 서비스 등의 전문 지식을 연수에 참여한 기관에게 전수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립과학수사원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활용해 안전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도시철도를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회에 참여한 운영 기관과 함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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