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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부품검사 업무절차 강화한다

KTX 납품비리 사건 관련해 납품, 검사 프로세스 집중점검

문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13/10/21 [10:24]

철도차량 부품검사 업무절차 강화한다

KTX 납품비리 사건 관련해 납품, 검사 프로세스 집중점검

문기환 기자 | 입력 : 2013/10/21 [10:24]

코레일이 최근 고속철도차량 부품의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 업체 불법행위가 드러남에 따라 검사 등의 업무절차를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가 지난 7월부터 고속철도차량 부품의 납품과 관련하여 외자부품 납품업체 13개를 대상으로 수입현황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부품 납품업체의 불법행위가 드러난 바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러한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와 열차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사전 확인, 검사 등의 업무절차를 철저히 보완할 것"이라고 말하며 " 부정부품으로 확인된 부품들은 즉시 점검에 착수하여 순정품으로 교체 중이며, 제동패널부품은 교환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국산품을 외자품으로 속여 허위로 납품한 부품(볼트, 너트, 와셔)의 재고는 전량 폐기 조치하고, 프랑스 알스톰사가 사용을 권고한 원제작사 부품으로 즉각 교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실제 수입신고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납품업체가 미리 해외에서 사들여 보관하고 있던 제품과 신품을 함께 섞어 납품하였을 경우와 볼트, 너트, 와셔 등은 수입품과 국산품을 육안으로 판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레일은 내달 1일부터 프랑스 SNCF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KTX 차량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KTX 전 부품에 대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위변조 방지를 위해서는 현재 일부 품목에 대해 원제작사와 직거래를 시행하고 있는 품목을 확대하여 부품의 품질을 확보하여 외자품 입고 즉시 원제작사에 판매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안전품목(차륜 등)에 실시하고 있는 중간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간검사란 공사 부품검사 담당 직원이 해외 생산업체를 직접 방문, 제작과정 확인 불법행위가 드러난 업체에 대해선 부정당업체로 등록하여 입찰참여를 금지 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위변조의 개연성이 높거나 처음 납품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하여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납품, 검사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위사실이 드러난 2명의 직원에 대하여는 즉각 직위해제 시켰으며, 검찰수사 결과가 통보되는 즉시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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