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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선거 축하와 격려를

국토매일 | 입력 : 2019/04/01 [09:32]

 

▲ 백용태 본지 편집국장     ©

[국토매일]80만 한국건설기술자 회원을 거느린 단체 수장이 첫 직선제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단체의 대의원들에 의해 선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이번 선거는 전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방식을 통해 선출됐다는데 무게를 두고 싶다.

 

건설관련 협 단체 대부분은 덕망이 있는 인물을 추대하는 방식으로 대의원들이 선출하는 간선제 선거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금품 및 대가성 등의 밀 당이 밑바닥에 깔려있어 특정인물에게 유리한 선거제도라는 꼬리표를 지울수 없다.

 

선거란 볼래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을 시작으로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문구에다 허위 공약 등이 난무한 불법선거들로 비쳐지기 일 수다.

 

건설관련 단체장 선거 역시 규모만 작은 것뿐, 정치권들의 선거형태와 다를 바 없다. 모 단체장 선거에서 보았듯이 낙마한 후보가 당선자를 고발하고 직무자격정지에다 마침내 중도 하차 사태까지 발생한 사건을 지켜봐 왔다. 여기에다 시도협회장 선거 역시 이를 복사한 축소판이 지금도 전개 되고 있어 씁쓸하다.

 

내가 아니면 부정하는 선거의 후유증은 마치 홍역 앓고 있는 환자임이 분명하다. 단체장은 능력이라는 수식어 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큰 인물이어야 한다. 그런데 마치 큰 권력을 얻기 위한 것처럼 혈안이 되어있다.

 

이번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선거는 이러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전회원이 선거에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제도를 도입한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이 협회 또한 지난 12대 회장선거를 치르면서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 흑색선전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간 깊은 상처, 그리고 전직 회장들과의 마찰, 모 언론사와 법적다툼 등 상처들로 얼룩졌다.

 

선거비용을 줄이고 혼탁선거 방지를 위해 도입한 선거공영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첫 흥행에는 성공한 셈이다. 우려했던 비방과 흑색선전 같은 모습은 없었다. 일각에선 특정 후보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번 선거의 투표권자는 48197명이며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64,977명에 그쳤다. 또한 후보자간 학연, 지연, 등에 영향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유권자 23.97%를 얻은 기호1번 김연태 후보가 첫 직선제 선거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건설기술자 단체의 특성상 지난해 회장 상근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선거 공약에서 다수의 후보들이 협회회장은 비상근제도로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김정중 전임 회장은 개인이 회원인 단체 특성상 회장은 상근제도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또 명예회장에 비용 및 거취문제와 국토부 지명 상근부회장 선출 건, 등 공약사항에 대한 처방전도 지켜볼 대목이다. 여기에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육기관 지정은 전임회장이 물꼬를 열어 놓은 상태이다.

 

전임회장이 6년의 재임기간동안 이룬 공적은 고스란히 회원들을 위한 발걸음이 였을 것이다. 새로운 집행부라는 시각 보다는 릴레이주자라는 단어가 맞는지 모른다. 새롭게 시작하기 보다는 바 톤 터치를 통해 다듬고 기름칠하여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모범운전수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선거에 보여주었듯이 승자도 패자도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모처럼 불어온 봄바람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협·단체장 선거에서도 존중하고 예우하는 멋진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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