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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안전확보가 철도산업 성장의 동력”

대구역 KTX열차 추돌사고 교훈삼아야
철의 실크로드 건설로 철도강국 위상 정립

문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9/16 [22:48]

“철도 안전확보가 철도산업 성장의 동력”

대구역 KTX열차 추돌사고 교훈삼아야
철의 실크로드 건설로 철도강국 위상 정립

문기환 기자 | 입력 : 2013/09/16 [22:48]
 
▲ 제114회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은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매일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철도는 안전확보가 중요하다. 지난번 일어난 대구역 KTX열차와 무궁화호 추돌사고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이기에 안전에 경종을 울리는 사고이다. 그럼으로 안전운행에 중요성을 되새기고 보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은 16일 대전 철도트윈타워에서 거행된 제114회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철도안전이 강조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철도협회 김광재 회장은"철도의 발전은 안전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하며"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은 여러분과 함께 꿈과 희망, 미래를 나누며 노력하겠다"고 기념식사를 갈음했다. 

철도공사 팽정광 사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철도산업은 지난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서 철의 실크로드를 건설해 세계철도강국을 이루자"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협회,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 주관하여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철도안전 강화와 함께 철도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자리이기도 했다. 

코레일 ‘조이너스’합창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박병석 국회부의장, 홍순만 철도기술연구원장 등 주요내빈들과 철도교통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철도산업발전 유공자 172명(정부포상 12명, 장관표창 160명)을 각각 시상했다. 

서승환 장관은 치사에서 "철도가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철도발전에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철도산업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안이한 경영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국민에게 적자경영으로 큰 부담을 주는 것을 극복해 국가경쟁력에 이바지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철도산업의 이러한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산업발전방안을 계획하고 경영개선을 이뤄 정부투자확대를 구축하는 발전으로 연결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니 인터뷰

그동안 철도건설, 안전 및 철도기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보인 유공자 가운데 산업훈장에 빛나는 2명의 수상자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산업훈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전희광 건설게획처장 
설계·시공방법 개선으로 1860억원절감

▲ 산업훈장에 빛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전희광 건설계획처장     ©문기환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전희광 건설계획처장은 신분당선 등 5개사업개통과 설계·시공방법 개선으로 1860억 원을 절감한것이 주요 공적으로 인정돼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전희광 건설계획처장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같이 큰 수상을한 것은 개인의 공로보다 공단직원들이 1년동안 다같이 열심히 한 결과를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전희광 처장은 또“이같은 성과는 2011년 김광재 이사장님이 오시고 상당히 많은 조직의 변화를 준 것이 바탕이 돼 개인에게 영광이 온 것”이라며“운영을 고려한 철도건설, 경제적인시설공단 건설과 예산감소 노력등이 이사장님의 중점사항이기에 노력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처장은 지난 몇 년간 수인선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건설계획 및 운영 등을 실질적으로 분석하고 경비절감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는 등 사업시행에 중추적 역할을 다해왔다.

그는“지난 26년간 시설공단의 건설업무를 맡아오면서 사업비 절감 이외에 계획수립, 기준마련 등의 일들이 긍정적으로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대구 KTX 사고와 관련해 전 처장은“사고현장들을 분석해보면 예산이 축소
될수록 사고발생의 가능성은높아지고 결국 안전사고로 이어진다”고 전하면서“공단은 매너리즘에 빠진 감리업무등개선사항들을면밀히분석해개선방향들을마련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산업훈장 철도기술연구원  김용규 수석연구원
국내 첫 LTE무선통신 열차 제어 시스템 국산화



▲ 산업훈장에 빛나는 또 한명의 주인공인 철도기술연구원 김용규 수석연구원     ©문기환  기자

영예의 산업훈장을 수여받은 또 한 명의 얼굴인 김용규 연구원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다.

그는 무선통신열차제어 연구단장으로 국내 철도신호 시스템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용규 수석연구원은 국내 최초 무인운전 열차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과 LTE 기반 지능형 철도시스템 기획 등에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그는 국회국토교통위에서 열린‘미래 철도비전 정책토론회’에서‘ICT 융합을 통한 미래 철도 경쟁력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용규 수석연구원은 수상소감에서도 연구원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200조 세계철도시장 선도역할을 할 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고 연간 6761억 원의 경제성을 갖는 선진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주파수 확보를 서둘러 결정해줘야 한다”고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국외에 의존하는 도시철도, 일반철도, 고속철도 등 철도 전반의 열차제어 시스템 및 통신 시스템의 국산화가 빠른 시일내에 완료해야 하는 노력도 필요 하지만 정책적인 지원도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 김용규 수석연구원의 설명이다.

김용규 수석연구원은 더욱 열심히 일하라고 상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철도기술연구원 동료들과 함께 빠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굳은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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