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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고]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서울기술연구원”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서울기술연구원”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19/02/13 [18:43]

[신년기고]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서울기술연구원”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서울기술연구원”

국토매일 | 입력 : 2019/02/13 [18:43]

▲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2016년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는 1만2천여 건, 기술 이전율은 38.0%이다. 전년 대비 기술 이전율은 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치이다.

 

서울시 기술직 공무원과 전문가들은 기술 활성화의 중요성과 기술공학에 특화된 연구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10년 동안 꾸준히 제기한 결과와 박원순 시장의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서울기술연구원(SIT, Seoul Institute of Technology)이 지난해 설립되었고 12월에 개원하였다. 

 

지자체 최초 기술과학 분야 전담연구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은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실용기술을 개발하는 민간기업과는 달리, 원천기술을 응용하여 현장 적용하는 실용기술로 발전시키는 기술과학 R&D 싱크탱크와 기술혁신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정의 올해 신년사는 “경제”로 시작하여 “경제”로 끝났다고 해도 될 만큼, 경제적인 부분이 매우 강조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년 1월에만 네 차례 혁신경제현장을 방문하여 제도적 문제점을 현장에서 듣고 민간기업의 기술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과 스타트 업의 창업초기 어려움을 돕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서울기술연구원 또한 원천기술의 응용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여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하는 연구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서울기술연구원 내 서울기술혁신센터를 설치하고 민간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가칭 신기술접수소)을 구축하여 민간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이 현장에서 객관적인 평가와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혁신기술은 서울시 추진사업에 우선 적용, 기술구매, 기술 상용화, 판로지원 등을 지원함으로써 민간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모하고자 한다. 현재 Web 기반의 플랫폼 구축을 올해 4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2월부터는 서울기술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로 기술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구는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는 데서 시작되고 창업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에 연구원은 현장과 산업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항상 관심을 두어야 한다. 현실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산·학·연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창업일 것이다. 따라서 서울기술연구원은 산·학·연 협력과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실용적인 기술과학 R&D 연구를 수행하는 서울기술연구원의 기술개발본부는 도시인프라연구실, 안전방재연구실, 생활환경연구실, 혁신융합연구실로 구성되며, 연구진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자세로 발로 뛰는 연구를 수행한다. 실용적이지 않은 연구는 과제발굴단계부터 지양하고 서울시의 정책적 현안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연구로 4대 분야 18년도 24개, ‘19년도 30개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인프라연구실에서는 노후인프라 시설의 선제적 유지관리 방안 연구, 물순환 구조개선을 위한 빗물마을 및 지속 가능한 지하수 관리방안 연구, 한강 자연성 회복 및 통합적 관리방안 연구, 기후변화 적응형 인프라시설 연구 등을 수행한다. 안전방재연구실에서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시설물 안전/방재 체계 구축 연구, 도시 수방능력 개선 및 풍수해 피해 최소화 연구, 통합적·과학적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연구를 수행한다. 생활환경 연구실에서는 시민의 편안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한 건축구조 안전관리 및 장수명 기술을 연구, 녹색건축·노후건축 계획 시공기술연구, 생활환경⋅설비 측정 평가 및 적용 기술연구,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측정 및 예측관리 기술연구를 수행한다. 혁신융합 연구실에서는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도시 서울 구축을 위해 서울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연구, 선제적 도시관리를 위한 의사결정 지원체계 연구, 첨단기술 적용 도시관리 고도화 연구를 수행한다. 그 외에도 1인 1기(一人一技), 연구자 한 명당 한 가지 이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과제 선정은 과제기획 단계부터 시민·민간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이디어 수렴, 창의적인 제안을 검토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서울싱크탱크협의체(SeTTA)를 통한 서울시 관계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융합연구 추진 그리고 서울시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기술과학 분야의 균형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수행 중인 연구과제는 시정 업무 담당자와 연구책임자가 수시로 소통·공감·협력함으로써 서울시 기술정책 구체화 및 양질의 연구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서울보건환경연구원과 연구협력(MOU)을 맺은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선진연구기관과 상호연계 및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기반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혁신기술은 미래의 경쟁력이고 먹거리이자 일자리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 및 모든 산학연 기관들과 협력하여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다하는 연구원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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