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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마당]미세먼지 해소위해 친환경차 200만대 보급에 주력

환경부 박륜민 대기환경과장

국토매일 | 입력 : 2019/02/11 [16:31]

▲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 

[국토매일] 친환경자동차 시대가 눈앞에 왔다. 환경부는 지난 1월 18일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 설명회를 개최하여 올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충전시설 구축 정책 등을 안내했다. 설명회에는 빈자리 없이 400여명이 참석하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보급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친환경자동차는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거나 모터쇼에 등장하는 콘셉트카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충전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깨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성능을 갖춘 전기차가 2016년부터 연이어 출시되고, 정부의 전폭적인 충전인프라 구축 지원과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1년 전기차 338대 보급을 시작으로 연 평균 2배씩 보급이 확대 되어, 지난 한해에는 7년간 누적 실적의 1.2배인 3만 2천대를 보급했다. 현재 전국에 총 5만 7천대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어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전기차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전기차의 상승세와 더불어 수소차도 2018년 한 해 동안 민간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5년간 실적의 4배인 712대가 보급되었다. 아직 수소차를 중점적으로 보급하는 국가가 많지는 않으나,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30% 정도가 경유차 등에서 발생되고 있고,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이상이 내연기관 차량 위주인 수송 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이 배출하는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은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고,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는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차가 주목받으며 급성장을 보이는 이유도 이러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정부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기 환경 조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천대를 포함하여 친환경차 2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올해에는 승용차 4만 6천대를 포함하여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큰 승합차 335대와 화물차 1천대를 적극 보급하고, 서울·부산·광주 등 7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매년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1,000기 이상씩 설치하고, 수소충전소도 약 70여기씩 구축하여 안정적인 친환경차 충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보급 추이와 현재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보급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격적인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국민이 박자를 맞춰 함께 나아가야 한다. 시대의 흐름은 어느 한쪽의 의지만으로 바뀌기 어렵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산업계에서도 사회적 책임감과 의지를 갖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와 제작사의 의지,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의 호응이 있을 때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는 어느새 성큼 우리 곁에 와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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