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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노하우 신뢰성 바탕으로 세계 최고 인증기관 꿈에 도전한다

통신장비 부터 철도인증에 이어 자율주행차와 의료기기까지 도전 KES

이종성 | 입력 : 2019/01/22 [09:29]


[국토매일-이종성 대기자] 각종 제조업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과 결합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자제품과 결합하는 속도만큼 요구하는 인증 범위 역시 넓어지고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KES는 국내 시장 및 해외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제품에 대해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 업무는 우리 생활 속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인증발급 업무가 우리와 상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무선 랜, 블루투스, 태블릿PC,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을 비롯한 각종 장비 등의 성적서가 이 곳에서 작성되고 시험 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빨라진다. 

 

이 곳에서 시험결과가 어떻게 나오고 작성되느냐에 따라 수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KES가 참여하는 사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철도, 전기, 통신, 국방까지 간여하고 있다. 그만큼 기술 집약적인 산업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인증체계 구축 

 

전자제품 박람회는 모터쇼로 착각할 정도로 자동차와 각종 가전제품 기술이 결합하는 만큼 인증절차와 성적은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고 해외 진출여부도 결정한다. KES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정한 전기 전자 제품의 국가 인증 시험 및 전문 기관이며 국내, 해외에서 판매할 제품의 적합성을 시험하고 있다.

 

KES는 전파통신, 무선통신, 전자파흡수율, 블루투스 등 전파 통신 전반과 전기전자 관련 국내외 인증, 철도 신호 장치, 차량용 각종 부품 및 신뢰성 테스트, 전자파 테스트를 맡고 있으며 한전의 경우 납품하는 벤더사에 대해 신뢰성 시험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서류로 진행되지 않고 각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자파(EMC) 테스트는 적합성 시험으로 각종 전자파 혹은 노이즈에 대한 내성이나 제품이 발생하는 전자파가 다른 기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알아보는 시험이다. 이 테스트는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EMC 사용에 관한 규정과 법률을 갖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 

 

KES는 “유럽지역 전자파 등 인증 요구수준은 까다롭다”면서 “승인 기관들과 교류하고 시험성적서를 발송하면 성적서를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이 인증 테스트를 위해 안양 본사와 여주에 시험소를 두고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EMC 인증은 국내 KC 적합등록 시험, 인증을 비롯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 대만, 중국, 중동 등의 인증을 대행하고 있으며 대상기기는 휴대폰과 W-LAN, 노트북 등 IT기기, X-Ray, 디텍터, 철도기기, 에어컨 등 가전기기, 유무선 융복합 기기, 기타전기전자기기 등이다. 안전 인증 분야는 미국의 UL을 포함하는 NTRL 시험인증, 유럽 CE-LVD 디렉티브 시험/인증, KC 대기전력 시험/인증, 전기용품 시험/인증 대행 등을 맡고 있다.

 

서비스 분야는 전자파 디버그 솔루션 지원, 의료기가 KFDA 인허가, K마크 인증, IT 시험시설 공동활용 기업 이다. 이와 함께 각종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도 맡고 있다. 테스트 분야는 철도기기, 자동차 블랙박스, 중계기, 무선 통신기기, 기타 전기전자기기 등으로 기능 안전과 사이버 안전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다.

 

흔하게 쓰이는 블루투스 성적서 발급 역시 담당하고 있다. 에릭슨이 개발한 블루투스는 현재 국내에서 4곳에서 인증 발급을 할 수 있는데, KES에서 그 곳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어 한국전력 인증 발급 역시 빼놓지 않는다. 현재 한전에 납품하는 벤더사에 대한 신뢰성 시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성적서를 한전에 제출해서 평가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생활속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가정용전기 무선 계량기 칩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기 설비 성적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철도분야에서는 90% 이상 지상장치류에 대해 시험을 맡고 있다.

 

KES 고객사는 삼성전자, 삼성 SDS, 모토로라, 한화테크윈, SK텔레콤, 아남전자, 카나비, M2M 등이며 철도분야는 20개 항목에 대한 성능 인정을 맡고 있다. 철도분야 주요 고객사로는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유경제어, 세화, 혁신전공사 등을 두고 있다. 

 

현재 승인 업무 협력기관은 CSA, SK텔레콤, UL, TIMCO 엔지니어링, TUV SUD 오타마, TUV SUD 라인란트, TUV SUD 카라트 등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가 되고 싶다는 집념이 만든 결실

 

김영래 KES대표가 처음 회사를 만들게 된 동기는 ‘최고가 되고 싶다’는 목표였다. 그는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역무일을 보면서 야간 대학에서 다닐 기회를 얻었다. 당시 대학진학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근무하던 분야도 만만치 않았던 일이라 둘을 병행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일은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세우게 됐다. 

 

그가 세운 목표는 ‘최고가 되고 싶다’는 것으로 전자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심에 철도청을 사직하고 인켈 중앙연구소로 이직했다. 그가 맡았던 분야는 인증으로 다시 한 번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당시 인증분야는 현재 다스텍으로 알려진 당시 동안전자에서 관리했는데, 그는 동안전자에서 근무하기 위해 인켈 중앙연구소를 사직하고 근무의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당시 인켈과 동안전자의 급여등의 차이가 컷다”면서 “입사하자 얼마나 근무할 것인지 걱정스러워 하는 눈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6년간 인증 문제에 매달리고 노이즈에 집중했다. 그 결과 노이즈에 대해 장기간 기고 할 수 있는 내공까지 쌓을정도로 정보를 만들 수 있었다. 

 

97년 사업을 결심하고 창업에 나선다. 당시 그가 가진 재산은 안산에 사놓은 아파트 한 채였다. 지금으로 보면 벤처기업이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이런 개념 조차 없었다. 김 대표는 “안양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전파연구소와 가까웠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이 테스트 하고 부인이 성적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등 도전의 연속을 이어나갔다. 

 

인증 전문 기업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나가자 이번엔 인수 합병 제의가 들어왔다. 인증 분야의 전문기업인 SGS에서 40억원에 인수를 제안한 것. 지금으로 보면 M&A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낮설기만 했던 당시에 집을 팔아 창업한 회사를 거금에 사겠다는 회사를 보고 놀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40억원에 SGS에 회사를 팔았고 인수인계 차원에서 몇 년간 근무하기로 계약했다. 당시 인수 금액은 직원들의 기여도와 근속기간을 고려해 적절하게 배분했다고 한다. 그리고 SGS테스팅 코리아에서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외국계 회사의 의사결정 구조를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는 사장으로 계약기간을 마치고 ㈜KES를 창립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2008년 창립 당시 연 매출액은 2억원에 직원이 4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년만에 73명까지 늘어나면서 인증에서 성공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 전자제품의 규제에 대해 성적서 발급에 주 업무를 맡고 있다.

 

각 국마다 전기전자파, 통신관련규제, 전자파에 대해 규제가 다른 만큼 인증에 대한 성적서 발행에 대해 집중했고 이후 철도 제품으로 자동적으로 이어지고 각종 환경에서 내구성 테스트도 맡고 있다. 

 


회사가 하나로 뭉쳤을 때 가능해져 

 

최근 철도 사업이 건설에서 유지와 보수, 관리 그리고 인증 등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인증 분야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갔다. 인증분야는 생애주기별 제품을 관리하는 만큼 철도와 같은 대형 장치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

 

KES는 철도인증사업부를 별도로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산업은 최근 첨단 기술이 정착되면서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증 사업은 겉으로 볼 때 축적된 노하우로 만들어내는 결과물로 보이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인증 사업은 축적된 인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만큼 노하우를 구현해 낼 인프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증 사업은 기본적으로 장치사업”이라면서 “설비투자를 하면서 직원과 똘똘 뭉쳐 매출과 설비 투자 곡선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사내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왜냐하면 사업을 수행하려면 거기에 맞는 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사업 계획과 이행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작년 말까지 여주 시험소를 체계적으로 지었다”면서 “정부 재정이 들어간 시설보단 부족하지만 신뢰성 시험을 위한 설비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설비투자에 바쁘게 움직여왔고 이제 안정되게 운영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경영 미래를 전망했다. 

 

현재 KES는 원자력 등 분야에도 외연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에 대해 “현재 직원들과의 모토는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것을 목표로 삼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을 월급해야 하는 존재가 아닌 파트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기업관을 설명했다. 

 


또다시 도전하는 KES의 2019년

 

KES는 2019년 목표로 매출 92억원을 잡고 있다. 지난해 80억원에 비해 12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회사측은 "매년 10억원씩 성장해온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2019년 매출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엔진은 무엇일까? 현재 의료기기와 자율주행차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업 역시 그 동안 추진해온 것에 심화된 만큼 시설 확보와 인력만 충원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ES는 "자율주행차 전장부문과 의료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지난해 92억원 매출달성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완료하고 올해에는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가장 먼저 도전하는 분야는 의료기기이다. 

 

의료기기는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로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만큼 가장 먼저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최근 자동차 산업의 미래인 자율주행차의 경우 장기 계획을 세워 인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ES는 자율주행차 인증 관련 부사장을 영입했으며 인증관련 팀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인증 발급이 가능한 분야만 추진하면서 꾸준히 시설 투자를 하면서 적절한 인증 발급 부문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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