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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8.03% 앙등.. 2006년 이후 최고

12월 1년3개월 만에 첫 하락.. 지방 아파트값 연간 3%↓

김지형 | 입력 : 2019/01/08 [11:32]

▲     ©국토매일

[국토매일]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6.22% 올랐다.


이는 전년의 3.64% 상승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2008년(9.56%)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8.03% 올라 2006년(23.46%)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대출과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강화한 9·13 부동산대책이 발표 전까지 아파트 시장에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해 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급등과 하반기 들어 용산·여의도 개발 계획 등으로 주택시장이 들썩인 여파도 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은 9·13대책 발표 이후 상승폭이 둔화하다가 지난달 -0.01%로 하락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한 것은 2017년 9월(-0.01%) 이후 1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요지역의 매매 거래가 끊기며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신규단지 입주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하락폭 확대, 인천은 공급물량 증가로 보합에서 하락전환, 경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울과 달리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지방의 주택가격은 0.86% 떨어져 양극화가 심화했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값은 작년 한 해 3.09% 하락해 2016년(-0.28%) 이후 3년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이는 감정원이 관련 통계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14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특히 2016년(-0.28%) 이후 2017년(-0.41%)에 이어 3년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 주택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1.10%)은 2017년(1.48%)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정부의 9·13대책과 경기침체 여파로 지방은 물론 서울 주택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하며 작년 7월(-0.02%)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경남(-0.46%)·경북(-0.25%) 등지의 낙폭이 커지면서 지방 주택가격(-0.08%) 하락의 단초가 됐다.


대전·대구·광주 등 5개 광역시를 비롯해 전남·제주·세종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폭이 커진 점도 지방 부동산 시장에 하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0.19% 떨어지며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13% 하락했다. 지난해 6월(-0.14%) 이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월세 가격도 전월대비 0.11%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광주·대전·전남 등은 주거환경이 양호하여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였으나, 그 외 지역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감정원은 "5대광역시 중 광주는 지난달 상승폭이 유지됐으나, 부산·울산은 인구 유출, 경기침체, 구매력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면서 "8개도는 신규 공급 증가 및 수요 감소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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