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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남 매머드 지하도시 탄생한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박찬호 기자 | 입력 : 2019/01/08 [08:48]

 

 

[국토매일] 오는 2023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강남구 영동대로 하부에 국내 최초의 입체적 복합환승센터와 컴플렉스가 지하 6, 연면적 16규모로 들어선다. 상부엔 서울광장의 약 2.5배 크기 대형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국내 최초의 입체적 복합환승센터와 대규모 지하도시를 짓는 '영동대로 개발 프로젝트'가 이르면 5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비용만 1조원이 넘어 국내 지하공간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초대형 물량에 벌써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개발사업이 4개 공구로 나뉘어 곧 발주

17000억 공사

 

코엑스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2021년 완공 예정) 사이 영동대로 일부(480m)에 대형광장(길이 240m, 70m)이 조성된다.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대형광장이 없었던 강남도심 중앙광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아래로 KTX 동북부연장, 위례-신사선 등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지하 4~6) 공공시설(도서관·박물관) 대형서점 쇼핑몰 상업시설(지하 1~2)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지하 3)이 조성된다.

 

또 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코엑스와 현대차 GBC는 폭 40m의 광폭 지하통로로 잇는다. 복합환승센터는 이 두 개 건물을 비롯해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등 주변 건물과 총 14개소가 지하로 직접 연결돼 국제교류복합지구보행 네트워크의 중심공간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2년여 준비 끝에 수립 완료, 29일 밑그림을 이와 같이 발표했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이 계획을 설계에 창의적·구체적으로 담는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10월 국제설계공모를 완료하고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복합 환승센터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13,067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가운데 철도건설비 7,751억 원(59.3%)은 관계 법령에 따라 정부(52.4%)4,065억 원서울시(17.7%)1,371억 원 민간(29.9%)2,31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지하 공간 개발사업비 5,316억 원(40.7%)은 현대차 GBC 공공기여금과 교통개선대책분담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사업 6대 개발방향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의 허브 소통

주변과 입체적으로 연결된 지하공간의 중심 융합

강남권역의 매력적인 중심 공간 활력

태양광이 들어오는 개방적인 지하정원 쾌적

안전하고 누구나 이용이 편리한 환경 안심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역사 스마트

 

아울러 시는 사람 중심의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 조성이라는 비전과 6대 개발방향도 내놨다.

 

첫째, 신설되는 5개 철도역사(KTX GTX A·C 삼성동탄 위례신사)를 이용수요, 노선별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배치해 당초 기본구상 대비 사업기간·사업비를 줄였다. , 보행동선을 단순·최적화하고 기존 삼성역·봉은사역과의 직결 환승통로를 계획해 평균 환승거리 및 시간을 서울역 1/3 수준으로 낮췄다.

 

, 영동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2023년 시행 예정)와 연계해 지상과 지하 1층 사이에 버스환승정류장을 설치, 향후 최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대 버스 이용 수요에 대비한다.

 

둘째,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가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코엑스, 현대차 GBC 등 주변 건물과 지상·지하를 통해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서울시



영동대로 지상부에 조성될 대형광장은 강남의 대표 열린 공간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작년 12월 코엑스가 한국판 타임스퀘어(옥외광고물 자유표시지역) 1호로 지정된 것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인프라로서 상업·공공·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컴플렉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접한 코엑스(165,000), 현대차 GBC(10)를 합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

 

통합역사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단순히 역사 기능만을 하는 것을 넘어 런던 카나리워프 정거장, 모스크바 정거장 같은 세계적인 예술철도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넷째, 지하 공간 특성상 쾌적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만큼 햇빛과 외부공기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공간 계획을 세웠다. 고밀도 태양광 집광장치를 통해 지하공간에 자연채광을 유입시켜 지하정원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재난 발생 시 정전이 되어도 피난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째, 설계 단계에서 내진 1등급을 충족하는 구조물로 설계하고, 국제 기준(NFPA 130)을 충족시키는 방재 성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교통약자들도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디자인을 적용하고 유니버설디자인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 시공 중 도로함몰 방지를 위해 지하수위 및 지반침하량 모니터링, 지하수위 영향평가 등 다양한 안전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보행시뮬레이션 분석을 실시, 복합 환승센터 내 이동 편리성과 쾌적성 확보를 고려해 공간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통합운영시스템과 첨단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역사 구축을 목표로 관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복합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새로운 대중교통 중심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기능적인 교통시설이 확충되는 개념을 넘어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사람이 모이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공구별 공사 액수는 3000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강남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관련해 내달 중 기본설계를 최종 마무리하고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후 조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34개 공구로 나눠 토목분야의 분할 발주에 나선다. 당장 도급액 기준 원 안팎이다.

 

앞서 일괄적으로 발주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사업비가 지나치게 커 리스크 최소화 등을 이유로 구간별로 나누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별개로 건축 및 시스템 공정은 공구의 구분 없이 한 업체에 업무를 맡길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6, 16연면적의 지하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상부엔 서울광장 약 2.5배 크기의 대형광장도 마련된다. 13067억원이 투입된다. 이때 철도건설비는 정부 52.4%, 서울시 17.7%, 민간 29.9% 비율로 부담한다. 2017년 진행된 국제현상설계공모에서 정림건축컨소시엄의 제안이 당선됐다.

 

서울시는 착공 일정을 당초 6월에서 1개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논의가 원활한 데 따른 것이다. 준공 시점도 사실상 2023년 말로 확정한 상태다. 이곳에 신설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같은 시기에 개통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가 약속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건설업체들은 일찌감치 치열한 수주전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한 건설사 측은 "아직 발주 전 단계라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담당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 국내 SOC 공사 발주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공구는 GTX-A 우선협상대상에 포함된 대림산업, 대우건설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포함됨에 따라 현대건설이 적극 참여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3공구와 4공구(위례신사선 삼성역 교차구간)는 각각 SK건설, 삼성물산·롯데건설 등이 뛰어들 것이 유력하다.

 

1~2월 발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수주전 본격화

대림-대우 2파전 유력현대건설 2공구 이어 3공구도 저울질롯데 4공구 관심

 

새해 12월 발주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개발 환승센터’(조감도) 개발사업이 정부가 현대차그룹의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을 허용하고, 민간투자 SOC사업 활성화에 따라 위례신사선 착공을 앞당기기로 하면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환승센터개발사업 발주가 다가오면서 치열한 물밑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4개 공구별 특성을 감안해 자신 있는 공구에 수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구는 단독 입찰로 인한 유찰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관련 발주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사업비 13000억원 규모의 이 공사를 4개 공구로 나눠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집행하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공구별 경쟁구도 역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1공구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의 2파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공구 참여를 사실상 확정짓고 내년초 공사 발주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역시 1공구 참여에 무게를 두고 입찰 준비를 하고 있다.

 

추정금액 2385억원 규모의 1공구는 영동대로 9호선 봉은사역GBC 시점부 구간으로 봉은사역 환승구간(길이 50m)과 복합환승센터(135m)를 조성하는 것이다.

 

2공구는 현대건설 단독 입찰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2공구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GBC와 연계되는 구간인만큼 참여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추정금액 2720억원 규모의 2공구는 영동대로 GBC 시점부GBC 종점부 구간으로 GBC 건립사업과 가장 관련이 높다.

 

한때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관련사업 인력들을 철수시키자 GBC 건립사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기도 했다.

 

GBC 건립사업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심의 문턱을 세차례나 넘지못하며 표류했다.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인구유발 효과 저감방안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댔지만 시장에서는 강남발 집값 폭등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GBC 건립사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건설업계에서는 공구 특성상 2공구에서 현대건설의 우위를 인정하며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설계점수 고득점이 수주 관건인 기술형입찰에서 GBC와 연계되는 구간에 현대건설과 경쟁을 벌이는 수주전략을 짜는 업체는 없다고 봐야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GBC와 연계되는 구간인 만큼 설계와 시공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업체가 맡는 것이 개발사업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맞다고 말했다.

 

아직 입찰공고 전이지만 절대 강자가 있다 보니 경쟁구도가 성립되지 않아 유찰이 유력하다는 점과 이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3공구(2556억원)SK건설, 쌍용 건설, 두산 건설이 참여를 검토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현대건설이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공구 유찰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3공구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동향에 따른 다른 업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4공구도 유찰 가능성이 엿보인다. 당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의 경쟁구도 성립 가능성이 있었지만,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1공구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8공구 건설공사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4공구는 영동대로 에이프릴스킨 본사휘문고교 사거리 구간으로 복합환승센터(50m)와 삼성역 확장(60m), 철도본선(265m) 건설공사다.

 

업계 관계자는 “2호선 삼성역과 위례신사선 삼성역이 환승하는 통행량이 많은 곳을 공사하는 구간으로 4개 공구 중 고난도 공구로 꼽힌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조만간 설계 및 입찰안내 심의에 이어 입찰공고를 낼 것이다. 3월께 토목에 이어 곧장 건축·시스템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복합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 영동대로 일대는 새로운 대중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의 지하화된 도로보다 더 아래 공간에는 KTX 동북부연장, 위례~신사선 등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지하 4~6)와 도서관·박물관·전시장이 들어설 공공시설 및 상업시설(지하 1~2),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지하 3)이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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