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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마당] 해외건설사업, 고부가가치로 체질 개선이 목표

이명섭 해외건설지원과장

이형근 | 입력 : 2018/12/18 [09:09]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해외건설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해외건설은 마진율을 낮게 하는 대신 매출규모를 키웠다면 최근에는 고부가가치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중동뿐 아니라 아세안 시장으로 외연 확대도 시도하고 있다. 이명섭 해외건설지원과장은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주력시장인 중동시장을 예로 들면 저유가 영향을 받아 지난 2016년 282억달러를 수주한 이후 소폭 상승했고 올해 증권가에선 300억달러까지 예상하지만 확신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시절 중동 건설수주는 600억달러에서 700억달러까지 올렸는데 지금은 중국을 비롯해 터키와 스페인 등에서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 과거같은 수준의 매출은 어렵다. 특히 고유가 시절 수익률은 5%대로 저부가가치로 이번 기회에 체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건설지원과는 내실있는 수익기반 창출 모델로 초장대교량과 초고층건물 등 고부가가치 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그 동안 초장대교량 등은 기술력 부재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이 성장하면서 차나칼레대교 건설 등에서 성과를 냈다. 

 

중동지역은 국가마다 처한 환경이 다른 만큼 거기에 맞는 영업 활동도 중요하다. 지난 국감 당시 김현미 장관은 상임위 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쿠웨이트와 UAE를 잇따라 방문했다. 카타르 총리를 비롯해 3일간 중동지역 수주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카타르는 오는 202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만큼 건설 등의 노하우와 컨설팅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과장은 “컨설팅 사업은 시공공사에 비해 작지만 고급 기술인력이 참여해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만큼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김 장관은 이라크 방문도 고려했지만 내각 과도기를 맞아 뒤로 미뤘다. 

 

중동 지역은 현재 탈 석유화 추세로 흘러가는 만큼 스마트시티와 ITS 등 신시장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장기 국가 개발계획인 ‘비전 2035’ 실현에 정부간 협력강화와 우리기업 참여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

 

현재 쿠웨이트는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무바라크항 준설공사 등을 추진중으로 두 사업은 각각 100억달러와 7억달러 규모이다. 이 나라는 LH가 ‘압둘라 신도시’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하는 만큼 스마트 시티 개발과 후속 신도시 개발에도 한국 참여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올해 문 대통령이 ‘신남방외교’를 내세우고 대표적으로 아세안 6개국을 방문했다. 해외건설 사업도 이 시장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미개척지인 곳으로 투자대비 자본 회수율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 9월 15일 ‘한-아세안 인프라 장관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 회담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아세안 사무총장과 5개국 사무총장, 4개국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 

 

따라서 사업전략은 중동을 고도화된 사업을 수주하는데 집중하고 아세안 시장은 신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여기에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중앙아시아와 블라디보스톡 등에 접촉 외연도 넓히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는 저유가의 늪에 빠져 재정사업을 벌이기 힘든 만큼 민자사업을 위한 조직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 지역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건설사, 엔지니어링사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여 사업을 제안하고 수주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어 “중동건설은 과거 수주고 600억~700억 달러 까지 올라갔던 시절 수익률을 5%에서 더 올리는 과제를 이행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북방 정책과 아세안 국가 수주사업은 새해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과장은 “해외건설은 5년에서 10년을 주기로 변화를 주고자 한다”고 앞으로 장기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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