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담 사례발표회’는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의 그간 활동내용과 상담사례를 공유하고 상담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화합의 장이다.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상담봉사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1부는 기념식, 2부는 노인상담 사례발표 및 노인상담 활성화를 위한 의견 공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노인상담센터 내 200여 명의 상담봉사자들은 올 한해도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만여 건 이상의 상담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의 외로운 마음을 위로하고 우울증 예방, 노인문제 해결 등을 위해 힘썼다. 어르신자아통합프로그램 ‘인생조각 맞추기’ 아트테라피 ‘마음나누기, 행복더하기’ 폐지수집 어르신 대상 방문상담과 ‘노년의 힐링’ 집단프로그램 등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상담사례는 3명의 노인상담봉사자가 대표로 나와 자신의 상담활동을 발표하고 다른 상담봉사자들과 그 내용을 공유했다. 발표자 중 문해숙 상담봉사자는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영등포구청에서 진행하는 문해교사 양성교육까지 수강하며 정서적인 상담과 함께 어르신들이 젊어서 못 배운 공부의 기회도 제공하며 삶의 희망을 갖게 한 얘기를 전했다. 또한 여러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즐거워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을 보면 어르신들께 힘이 되어 드리는 것 같아 상담활동의 보람을 느낀다며 모든 상담봉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발표했다. 이어 앞으로 노인상담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상담봉사자들의 의견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개소한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는 노인상담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봉사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제1~2회 시니어상담사 자격 검정 시험에서 총 40명의 합격자를 배출, 상담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상담봉사자분들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채워 드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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