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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2018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백지선 기자 | 기사입력 2018/12/07 [11:45]

노사발전재단, 2018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백지선 기자 | 입력 : 2018/12/07 [11:45]
[국토매일]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없는일터 조성의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8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 발표회’를 지난 6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노사발전재단에서 2016~2018년 비정규직 차별진단을 받은 사업장 중 개선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해 최초로 개최된 이번 발표회에는 모두 19개 사업장이 참여하였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자율적인 개선을 통해 차별없는일터를 조성한 우수사업장 6개소가 최종발표회를 가지게 됐다.

6개 사업장의 열띤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터파크 로지스틱스 등 2개사가 선정되었고, 우수상에는 ㈜참프레, 경기도일자리재단, 공항철도 주식회사, 주식회사 BNK 시스템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된 6개 사업장에는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개원 12주년을 맞이한 종합병원으로 높은 비정규직 비율로 인력운영의 안정성이 저하되던 중, 정기적 정규직 전환으로 비정규직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으며, 기간제근로자 2년차에도 성과인상률을 적용하여 정규직과 임금격차를 없앰으로써 기간제 2년차의 경우 개선시행 전보다 약 100만원의 임금인상 효과를 거뒀다. 또한 파견직 사원에게도 2019년 3월부터 하계휴가를 부여하여 처우를 개선할 계획 등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점수로 이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터파크 로지스틱스는 물류종합대행서비스업체로서, 2018년 총 6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직접고용을 완료했고, 무기계약직원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단체상해보험을 적용하는 등 차별없는일터를 위한 성과를 달성했다. 2019년부터는 전체 하도급 직원을 직접고용할 예정으로 해당 근로자들은 경조휴가, 경조품, 경조비, 장기근속포상금, 기숙사 입사, 법인콘도 이용, 사내동호회, 인터파크 할인 등에서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수혜하게 된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우수상을 수상한 ㈜참프레는 국내 최초로 오리, 육계 동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육계 제조업체로서, 간접고용에 따른 원·하청간 임금격차를 해소하여 원·하청업체간 상생구조를 달성하는 문제가 최우선적인 과제였다. 이에 협력사 직원인 도계팀 3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2019년부터는 육가공팀 협력사 직원 150명 전원을 분기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기존 협력사의 업무를 회사의 모집업무로 한정하여 업무를 전환하는 등 완전한 직접고용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민에게 직업알선 및 직업정보 제공이 주 업무인 비영리재단으로 도의 일자리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시간 프로젝트성 사업이 다수여서 비정규직비율이 높은 한계가 있었다. 그간 기간제근로자에 다소 차별적인 근로조건이었던 정액급식비, 교통보조비, 가족수당, 자녀학자금, 복지포인트 등의 항목을 정규직 근로자와 2018년부터 동일하게 지급하고,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간접고용근로자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공항철도 주식회사는 2001년 설립된 철도운영을 위한 민영업체로 2018년 10월부터 파견/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경조휴가 차등을 해소하였으며, 2018년 11월부터는 복지포인트와 병가 기간 중 임금수준 격차를 해소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하도급 근로자를 직영으로 고용하여 2018년 11월 9명의 변전업무 담당자를 직영화하는 등 그동안 모두 32명을 직접고용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우수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BNK시스템은 금융연계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로서, 정규직과 계약직의 임금체계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원거리 출퇴근 지원교통비, 자녀입학축하금, 본인 생일축하금을 신설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도 2018년 1월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사발전재단 이정식 사무총장은 “차별없는일터 우수사례를 확산, 공유하기 위한 이번 발표회에 많은 사업장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가 비정규직 차별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차별없는일터의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좋은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차별예방교육, 차별진단 및 상담, 차별개선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캠페인을 통해 고용차별을 예방·개선하는 전문기구로 전국 6개 사무소가 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 및 차별개선을 위해 매년 지방고용관서와 함께 진단사업장을 선정하여, 차별여부를 분석하고 차별이 있는 사업장의 개선.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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